만약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누구와 사귈 것인가! 아마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둘 중 사귈 기회가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까? 참 어렵기도 하고 난해하기도 한 질문이다. 이번에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자.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 기준
하루종일 방 안에 틀어박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흔히 '히키코모리'라고 칭한다.
좋게 말하면 '은둔자'정도 이지만 그 어원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처럼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사회부적응자, 혹은 사회 낙오자라 부르는 나이 지긋한 어른들도 있으니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은 이런 시간과 공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지 '좋아하는 것'만은 말이다.
내가 연예인을 좋아하고 배우를 좋아하고 하는 건 방에 틀어박혀 있건, 그렇지 않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연애'를 기준으로 말해보자.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 기준을 생각하려면 일단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사회생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
연애(戀愛)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서로 좋아해서 사랑을 나누는 관계 및 이에 수반되는 각종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인 애정을 기반으로 시작함.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 크게 나눠보면 세 가지 정도로 그 기준을 나눠볼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 얼굴과 외모
- 성격과 행동
- 집안과 배경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해본 기준인데 사람마다 그 기준은 천차만별이라서 이것이 꼭 정답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다. 현실적인 선택과 기준은 어떨까?
누구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외향적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이야기 하면 잘생겨서, 예뻐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누구는 정말 성격이 좋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편하니까. 내 말을 잘 들어주기 때문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이야기지만 좋아하는 감정보다는 때로 그 집안의 배경에 이끌려 상대와의 인연이 맺어지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속물이라고? 솔직해 지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하는 사람
아마도 이런 질문을 많이 들어봤을테다.
누구는 만약 결혼을 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고를까? 아니면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고를까?
이런 이야기는 너무 평이하고 흔하지만 딱 잘라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고민해 본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귈까..
-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 사귈까..
여러분은 어떤가?
1.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일단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고 보장한다. 이런 걸 흔히 짝사랑이라고 하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행히 나를 어느 정도 호감 있게 본다면 시간을 들여 마음을 전해 그와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좋아하는데 상대방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만약 어떻게 해서 둘이 사귀게 된다면 이 관계가 오래갈 수 있을까?
참 사람과의 연애는 어렵고도 힘들다.
2.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이건 1번과 정 반대의 이야기.
나는 그를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언제나 꾸준하게 나를 좋아해 준다.
늘 마음을 써주고 전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인이 힘들고 괴로울 때 그 사람을 찾지 않을까? 옆에서 고민을 들어주는 그 사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못난 자신을 좋아해 주는 그런 사람.
너무 미화되었을 수 있다.
이 경우도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면 재미있다.
만약 정말 비호감인 상대가 - 그것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 집안이 좋아. 배경이 좋다. 그런데 그런 상대가 나를 좋아해 준다. 자신의 스타일은 정말 아닌데 말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사귈까? 말까?
좋아하는 사람과 사귄다는 것
참,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들어 이야기해 보면 재미는 있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던 장점과 단점은 분명 존재한다.
제일 중요한 건 왜 안 물어볼까?
- 그런 고민을 할 상대가 있느냐?
- 주위에 이성이 있느냐?
제일 원초적인 질문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던,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던, 이런 선택을 하기 위해선 일단 방에서 나와 사람도 좀 만나고 이야기도 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주위엔 누가 있는지 눈을 뜨고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방 안에서 노는 건 적당하게..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지만 지금도 대인관계는 참 힘들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하는 것.
그러다 누군갈 좋아하게 되거나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을 때 그 당황스러움, 그리고 깊은 생각.
이런 것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70세부터 뭐 이런 말도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인생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많은 것을 해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많이 놀고 많이 좋아하고 해야지.
나이 들어 육체가 늙어지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맘뿐이다.
좋은 사람과 사귀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고..
어쩌면 이 둘 다 너무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