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도 아닌데 벌써 여름음식 얘기냐라고 할 수 있지만 뜬금없이 아침에 이 음식이 먹고 싶어 져서 글을 써 봅니다. 사실 5월이 지나면서 날씨가 무척 더워졌습니다. 덥다기보다는 따갑다고 해야 하나. 곧 봄도 지나고 여름이 올 것만 같은 날이라 이번 글은 여름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3가지 여름음식을 이야기해 봅니다.
누가 뭐래도 제철음식이 최고
건강의 가장 기본은 제철음식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고, 그 만큼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몸에 좋고 영양이 많다는 말이 되겠지요. 5월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봄 제철 음식인 쑥과, 달래, 그리고 주꾸미입니다.
아마도 이 음식들은 올봄에 다 먹어봤을 텐데요, 그만큼 제철음식은 건강에 좋고 맛도 좋답니다.
이제 봄이 가고 무더운 여름이 오면 먹거리도 달라지겠지요.
또 여름 하면 '보양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보양식 순위는 지난번에 다뤄본 적이 있지요. 바로 이글입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 얘기하고 싶은 건 보양음식이 아니고, 여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여름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네, 바로 지금 생각하는 그것입니다.
서베이에 올라온 사람들이 여름이면 꼭 먹어야 하는 여름음식 3가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이면 꼭 먹자. 여름음식
간단하게 생각만 해도 막 떠오릅니다.
일단 시원한 거, 그리고 이열치열 뜨겁고 매운 음식들, 그리고 제철과일들.. 다양한 먹거리는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흘러내리지요. 여름이면 꼭 먹어야 하는 여름음식 3가지, 보도록 할까요?
1. 얼음 동동 시원한 물냉면
생각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지는 여름의 대표 별미음식!
그 종류도 무척 많기 때문에 사람마다 선호하는 냉면은 따로 있지요.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평양냉면, 쫄깃한 면발과 달 근한 육수가 좋다면 함흥냉면, 칡냉면 등등.
개인적으로는 평양냉면의 담백한 시원함을 좋아해서 주로 즐겨 먹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별로 맛이 없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입맛이고.. 여하는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여름 특별식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2. 팥과 인절미가 가득, 여름 팥빙수!
냉면과 더불어 여름을 장악하는 또 하나의 음식! 바로 팥빙수입니다.
이것 또한 워낙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식이긴 한데 주로 디저트나 간식으로 많이 먹게 되지요. 식후에 후식으로도 좋고, 날이 더운 날 시원한 그늘이 있는 자리에 앉아 먹는 것도 참 맛이 좋습니다.
예전 홍대 쪽에 오리지널 팥빙수를 하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죠.
우유를 갈아 넣고 팥과 떡을 얹어 노란 놋그릇에 나오는 빙수였습니다. 웨이팅 시간이 있을 만큼 인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겼더군요. 참 많이 아쉽습니다.
3. 빼놓을 수 없는 수박. 제철 과일 화채
여름 하면 딱 떠오르는 과일! 맞습니다. 바로 수박이지요.
제철과일인 수박은 여러 효능도 있는데 그것보다 일단 맛이 있습니다. 수박뿐만 아니라 참외나 여름에 나오는 제철 과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철과일을 이용해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정말 맛이 있지요.
여름 수박화채는 꼭 제철인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요. 무더운 날 평상에 앉아 얼음을 동동 띄운 수박화채 한 그릇 먹으면 더위야 어디 있니?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 밖의 다양한 여름 음식들
그밖에도 여름이 되면 먹게 되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복날을 지나면서 먹는 보양식, 몸보신 음식들이 있을 수 있고,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 삼계탕이나 매운 비빔국수, 또는 매콤한 쫄면들이 있어요.
아, 콩국수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그리고 땀 흘리고 난 뒤 시원하게 한 잔 따라 마시는 맥주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운동한 후 흠뻑 땀흘리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역시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시간은 빠르게도 지나가고 눈 깜박하는 사이에 계절은 바뀌어 갑니다.
올봄도 지나가고 있어요.
곧 여름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