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복권을 산다. 복권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그런 건 상관없이 가장 많이 사는 복권이 있다. 종류에 따라 바로 확인이 가능한 타입과 일주일, 혹은 특정한 날을 기다려야 당락을 알 수 있는 그런 복권 종류도 있다. 사람들은 어떤 걸 가장 많이 살까?

 

돈이야 나이를 떠나서 많으면 좋지. 머리가 희끗한 노인 어르신도 복권을 사시던데.. 그 앞에서 "당신은 살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왜 복권을 삽니까?"라고 물으면 따귀 맞는다.

 

 

 

한 번만 걸려라. 인생역전이 바로 "복권"

 

우리나라가 복권이 출시된것이 아마 해방 이후 막 경제발전을 시작할 쯤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초의 발행은 1947년 12월(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이라고 하니 그 기간만 따져봐도 엄청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을 했을까?

 

어느 날 기가 막히게 좋은 꿈을 꾸거나 꿈에 조상이나 금전운을 상징하는 어떤 동물들이 나온다면 열에 아홉은 아마 복권을 사러 달려갈 것이다. 요즘은 로또라고 해야 할까? 예전과 다른 형 때의 645이다. 1에서 45까지 숫자 중에 아무거나 6개만 맞히면 1등이라는 것. 말이 쉽지. 그게 쉽나고요.

 

하지만 1등엥 당첨되는 사람들은 매회차 나온다.

잘 맞는 사람들은 많은데 왜 나만 안 맞냐고.. 이렇게 한탄해봐야 소용없다.

운도 따라주는 사람한테 가게 마련이니..

 

여하튼.. 로또의 확률은 0.0000122773804% 라고 한다. 극악의 확률을 뚫고 1등이 되는 사람은 그야말로 인생역전하는 거라 할 수 있다. 나도 좀.

 

  • 로또 확률 : 0.0000122773804%
  • 45개 중 6개의 숫자 조합 경우의 수 :  814만 5,060개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복권을 가장 많이 살까?

순서대로 BEST 3을 알아 보자.

 

 

복권-Lotto
세상엔 다양한 복권이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복권 종류 BEST 3

외국 같은 경우는 땅덩어리 커서 그런지 이런 복권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많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거의 거기서 거기 몇 종류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 종류면 종류라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복권 종류 BEST 3으로 알아보았다.

아마 대부분 다 아는 것일 테다.

 

 

1순위 나눔 로또 6/45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 바로 이거라고 생각한다. 주말이 되기 전, 특히 토요일이면 로또 판매점에 사람들이 차고도 넘친다.

어디 어디가 명당이라더라, 어디서 사면 잘 된다더라~라는 식의 말이 돌기 시작하면 그 지점은 부자 되는 게 순식간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면 그만큼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고, 확률이 올라가면 그 판매점에서 한 두 개씩 나올 테고 그러면 사람들이 또 몰리고 몰리면 더 많이 사고.. 이렇게 무한 반복되는 사이클이다.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 45개의 숫자 중에서 딱 6개만 맞추면 되는 아주 간단한 룰이다.
  • 아주 간단하다. 6개만 맞추면 인생 역전.

 

그걸 누가 모르겠냐만, 그게 말처럼 쉬우면 개나 고양이나 다 부자 됐겠다.

그래서 사람들은 별별 희안한 방법들을 찾게 된다. 꿈, 해몽, 거기에 과학적인 통계까지 더해 여러 당첨운을 저울질 하게 된다.

통계로 돈을 버는 곳도 있다.

 

 

그래도 요즘은 옛날보다 이상하게 매회 꼭 1등은 나오더라. 그것도 몇 사람씩이나.. 한때는 이거 누가 장난질하는 거 아니냐.. 하는 식의 말도 돌고 그랬다만.. 누가 알까.

 

 

2순위 연금으로 받는 연금복권

로또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바로 연금복권.

한방에 많은 당첨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금처럼 꾸준하게 매월 얼마씩의 당첨금을 받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나도 이게 더 끌리기는 하는데 요것 또한 확률이 그다지 크지 않더구나..

 

그나마 로또보다는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해야 할까?

  • 연금복권 720+의 당첨확률은 1/5,000,000 (나눔로또의 1.6배)

 

운이 좋아서 낱장이 아닌 조별로 산다면 1등 2등을 다 거머쥘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복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나는 아니라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1등에 당첨되고 싶다면 복권을 사야겠지?

 

 

3순위 성격이 급한 사람들, 바로 확인 즉석복권

마지막 3순위는 바로 즉석복권.

주로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간단하게 긁기만 하면 당락을 할 수 있는 복권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즉석 같은 경우도 종류가 더 나뉘기는 하는데 그냥 퉁 쳐서 얘기해 보자.

 

  • 1등 1/5,000,000 (5억 원) 
  • 2등 1/1,000,000 (2,000만 원)

 

기본적인 즉석복권 확률은 이렇다고 하는데 더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만 하면 좌르르 나온다.

 

긁어서 확인하는 복권 종류가 좋은 이유는 말 그대로 바로 그 자리에서 당락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일주일을 기다리거나 특정한 요일을 기다리거나 할 필요는 없다. 달콤한 꿈을 꿀 수 없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다.

 

 

 

그 밖의 복권에 대한 이야기

매회, 그러니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나눔 로또, 연금복권, 즉석복권 중 하나라도 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전혀 이런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있다. 현명하게 그 돈으로 적금을 들거나 다른 일상적인 일에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계산해 보면 쏠쏠하긴 하다.

일주일에 딱 1만 원씩 로또를 산다고 해도 한 달이면 4만 원이고 일 년이면 48만 원이 되니 이게 적은 돈이랴..

이렇게 생각하면 또 그 돈이 아깝긴 하다. 그 종이쪽지 두 장이..

 

딱 한 번만 돼라! 딱 한 번!

 

 

그래도 토요일이면 사람들은 달콤한 일장춘몽에 빠진다.

그리고 주문을 위 운다.

딱 한 번만 돼라. 딱 한 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