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SEO 최적화? 말 그대로 50여 남개의 글을 쓰는 동안 제대로 구글 검색에 포함되는 글은 손가락에 꼽을 만큼, 아니 그것도 안될 때가 있다.
아무리 비인기 주제로 글을 써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나. SEO와 구글 검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네이버 블로그는 저품질이라는 거 때문에 고생했었고 티스토리로 건너오니 이건 또 구글 검색이 말썽이다. 아무리 그래도 하루 열개 정도 글은 검색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아마 이것도 그냥 묻히는 글이 되겠지.
1. SEO에 맞는 글은 어떤 글?
여타 다른 수많은 글을 찾아보면 늘 강조하는 게 SEO에 맞는글을 써라!라고 하고 거의 비슷비슷한 방법들을 얘기한다.
이렇고 저렇고 뭐 양질의 글이 어떻고 저떻고.
대부분 몇 가지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 정리해 보자면 대체로 이런 것들이다. 아래.
- 디스크립션(Descriptions)을 맨 처음 넣어라.
- 목차를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라.
- H태그를 사용해라.
- 사진은 꼭 필요할 때만 넣어라.
- 백링크를 활용해라.
- 양질의 콘텐츠를 작성해라.
위의 6가지는 대표적인 구글 SEO에 맞는 글을 쓰기 위한 조건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에 검색되기 위한 최적화 조건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사실 100프로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 이 블로그 역시 글을 작성할 때 여기서 말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는 지켜가며 글을 쓴다.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단지 워낙 긴 글을 싫어하고 장문의 포스팅이 아닌지라 목차 같은 건 많들 필요가 없어 패스한다. 그 나머지는 대부분 지켜가며 글을 쓰는데 왜 구글 검색이 안 되는 거냐고!
여기서 잠깐! 3대 검색 엔진 등록
- 구글 서치 콘솔
- 빙 웹마스터
- 네이버 웹마스터
구글 서치 콘솔이나 사이트맵 제출은 기본이다.
https://search.google.com/search-console/
2. 양질의 글 vs 인기 있는 키워드
내가 쓰고 싶은 글 주제는 있다. 이 블로그에 담긴 몇 안 되는, 기껏해야 50 여남은 개의 글. 보면 그리 인기 있는 주제의 글들은 아니다. 내가 생각해도 하루에 두서너번 검색할까 말까 하는 그런 주제의 글이다.
그래도 정성껏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그 되지도 않는 필력으로 말이지. 노력은 가상하나 구글은 그런 걸 봐주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냉철한 알고리즘으로다..
인정머리라고는 쯪!
글을 쓰면 이러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바로 이런 거.
양질의 글 vs 인기성 키워드
사실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 인기성 키워드를 골라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검색이나 이슈가 될만한 그런 주제를 골라 단박에 트래픽을 올리거나 할 수는 있다.
단지, 그게 오래갈 수 없다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좀 오래동안, 꾸준하게 구글 검색엔진에 인기 있는 그런 글이 쓰고 싶다. 오래 지나도 사람들이 찾아주는 글 말이다.
구글은 이런 SEO에 맞는 글쓰기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바로 아래처럼.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beginner/seo-starter-guide?hl=ko
그래서 나는 양질의 글을 쓸 것인가. 아니면 단기간의 구글 검색을 위해 이슈성 키워드로 그런 글을 쓸 것인가. 매일 이렇게 고민할 바엔 그냥 쉽게 가자 싶다가도 에이 그래도 오래 지나서도 꾸준하게 구글 검색에 남는 그런 글이 낫겠지. 라면서 또 한 번 고민한다. 참 바보 같은 짓이다.
3. 구글 검색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SEO 최적화 어쩌고 하는데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왜 내가 쓴 글들은 그냥 인터넷에 묻혀 버리는 걸까. 이 질문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분명 어는 정도 색인 문제도 있는 것 같다. 현재 진행 중인걸 빼고 색인된 글들을 구글 서치 콘솔에서 확인해 보면 확실하게 잘 나오는 상태이다. 그 이외의 글들은 URL 검사를 해서 색인 요청을 넣어도 영 올라가지 않는다.
- 글을 쓴다 >> 수동 색인 요청
어느 순간부터 이런 식으로 한다.
원래 자동으로 되어야 하는데 이게 언제 색인이 될지 몰라서 그냥 수동으로 일일이 다 신청하는 방식이다. 나처럼 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있겠지?
결론을 말하자면 구글 검색이 안 되는 이유는 이것 2가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인기가 없는 주제의 글이기 때문에
- 색인이 안되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답은 알고 있다. SEO 최적화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이 좋아하는 문서가 아니라는 거다.
다 아는데 그냥 뭔가 답답하기도 하고.. 티스토리를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아직 얼마 안 된 입장에서 생각이 쫌 복잡하다. 네이버에서도 이유 없이(물론 내 생각은) 잘 키운 블로그 하나가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이렇게 옮겨온 티스토리에서도 구글 검색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니..
지금은 글이 많아 지면 좀 나으려나 하는 생각뿐이다.
50개의 글이 500개가 되면 좀 나아지겠지?
SEO인지 뭔지 좀 신경 쓰면 나아지겠지?
아침부터 왜 구글 검색이 안되나 하면서 푸념 아닌 푸념 글을 써보게 된다. 기운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