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진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를까요? 아마도 뻔뻔함이나 꼴불견이나 예의 없는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상남(男)'의 종류를 이야기해 보고 그중 최악의 진상남 BEST 3을 뽑아 보겠습니다. 짝짝짝~ 박수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진상남의 종류

 

매력적인 사람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들 말이죠.

기본적인 예의나 남을 배려하는 배려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고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평화로울까요?

 

그와는 반대적인 개념으로 보고만 있어도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뭐 위 아래도 없고 안하무인에 앞뒤가 꽉 막힌, 또는 예의라곤 찾아보려야 그 흔적 쪼가리도 없는 그런 꼴불견의 대마왕 격인 사람들이 있지요.

 

대표적으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진상남들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종류라고 하니 무슨 물건 같긴 한데 그냥 지시 대명사 정도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한 번 나열해 볼까요?

 

  • 지하철 안에서 쩍벌 하는 남자
  • 술취해 지나가는 아무나 붙들고 시비터는 남자
  • 남이 보던 말던 걸어가며 가래침 퉤 뱉는 남자
  • 나만 괜찮으면 돼. 길거리 길빵의 주범들
  • 식당에서 물수건으로 겨드랑이 외..
  • 지나가는 여자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사람
  •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거나 노상방뇨 같은..
  • 뭐든 아는체, 있는 체. 체체체

 

 

이렇게 8가지 정도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진상은 더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진상이라는 개념보다는 매너가 없다 = 개매너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이런 짓들을 만약 내가 아는 사람이 옆에서 한다면 어떻게 하나요?

말리나요? 주먹을 불끈 쥐나요? 얘기를 해 주나요?

거기에 대해선 일단 나중에 얘기해 보기로 하고 이렇게 8가지 종류 중에서 BEST 3을 뽑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닐 겁니다. 일단 글을 쓰는 입장에서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간다는 걸 미리 밝혀둡니다.

 

 

분노
분노를 부르는 행동

 

 

노싸가지도 울고 갈 진상남 BEST 3

 

자,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이 8가지 상황 중에서 딱 3가지를 골라 봅니다.

순위를 메겨 쓰지만 실상 순위는 거의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사람들 생각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인지라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1등 부터 3등까지 일단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며 남에게 피해 주는 사람
  2. 술 취하면 곱게 잘 것이지.. 아무한테나 시비터는 사람
  3. 기침도 좋다. 가래도 좋다. 길거리에서 그냥 막 뱉는 사람

 

힘들게 3위까지 선택해 보았습니다.

어라? 이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듯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일단은 이렇게 고른 이유는 아마 사람들에게 가장 불쾌감을 주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1위를 선택한 담배 문제는 이전에도 이것에 관해 짤막하게 포스팅을 했죠 아마.

관련글 | 2022.03.31 - [SUB] - 길빵충(蟲), 담배 냄새 때문에 괴로운 날.

 

웬만하면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서서 피우거나 흡연부스를 이용하면 얼마나 좋으냐. 하는 말입니다.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부르는 특히 외길이나 좁은 길,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근처 길에서 피우는 인간들입니다. 제발 그러지 좀 맙시다. 개진상소리 들어요.

 

사람과개
사람과 개는 한끗 차이

 

2위로 선택한 건 술취하면 개. 라는 말 때문이겠죠.

이건 안당해 보면 모른다고, 술을 마시면 곱게 집에 가서 잠을 잘 것이지 왜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걸까요? 이것도 술버릇에 하나겠죠?

특히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후 상대편이 이러면 정말 난감합니다.

그냥 모른척 하고 집에 가야죠. 이런 것 또한 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은 없겠죠?

 

3위는 그냥 더럽다. 라는 말이 나오는 부류입니다.

이건 매너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기침은 그렇다 쳐도 - 요즘은 소매로 가리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특히 가래침을 그냥 길거리에 칵-퉤- 하며 아무렇지 않게 뱉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 그냥 더럽습니다. 생리현상 가지고 뭘 그러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진상을 떠나 조금은 매너를 가져보자.

 

진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 봅니다.

예전엔 보통 진상이라고 하면 가게나 음식점에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갑질을 하는 사람을 두고 많이 썼던 말인데 요즘은 그냥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매너가 너무 없는 사람들을 다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진상남은 순위를 떠나서 얘기 하지 않을 것까지 보자면 너무 많습니다.

그 정도가 굵고 얇고의 차이밖에 없겠지요.

 

 

매너지키기
진상과 매너는 한끗 차이

 

 

재미로 쓴 글이지만 어떤 분들은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상할지도 모릅니다.

뭐.. 그러라고 쓴 글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진상남 BEST 3을 보면 조금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충분히 괜찮아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거나 또는 입안에 있는 이물질을 뱉는다던가. 이런 것들.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쉽게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행동들이 아닐까 합니다.

 

자, 진상남(男)은 이런 사람들이 있고..

그렇다면 진상녀(女)는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건 다음 글에서 또 재미있게 이야기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