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이 포근한 바람을 따라 불어오는 이 시기가 되면 나름 나른하면서 기분도 괜스레 설레게 됩니다. 봄과 어울리는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은 종영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봄에 보고 싶은 예전 드라마를 골라보았습니다.

많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 딱 3개 정도 어떨까요? 추억이 몽근몽근 올라옵니다.

 

 

 

 

봄이 되면 생각 나는 드라마

 

사실 요즘에는 OTT 서비스가 너무 많아져서 정식 정규방송보다는 그쪽으로 관심이 더 쏠리는 경향도 있습니다.

일단 드라마를 만드는 스케일이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해야겠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 이 봄 날에는 어떤 드라마가 유행했을까요? 10년 전이면 2010년 남짓이 아닐까 합니다.

 

배우들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 외모가 출중한 사람 등 다양한 배우가 있습니다.

각기 자신들이 좋아하는 배우를 보기 위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원래부터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계절마다 정규 편성되는 종류도 다릅니다. 봄에는 또 나름대로의 유행하는 드라마가 있죠.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종류를 몇 가지 골라 보았습니다.

 

  • 신데렐라 언니 (KBS 수목 - 문근영/ 천정명 /서우)
  • 개인의 취향 (MBC 수목 - 손예진/ 이민호/ 왕지혜)
  • 동이 (MBC 월화 - 한효주/ 지진희)
  • 검사 프린세스 (SBS 수목 - 김소연/ 박시후)
  • 오! 마이 레이디 (SBS 월화 - 채림/ 시원)
  •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MBC 토일 - 송일국/ 한채영)
  • 부자의 탄생 (KBS 월화 - 지현우/ 이시영/ 이보영)

 

생각나는 것들을 찾아보니 요정도가 됩니다. 아마 기억에 남는 다른 드라마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여기 있는 제목들은 대게 2010년도 정도에 방영했던 프로그램들인데 각각 시청률도 차이가 있고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좋아하던 드라마들도 다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각 방송사마다 골고루 하나 이상씩은 포함되는군요.

어떤가요? 이 중에서 봄이 되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걸까요?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3선

 

이런 주제는 원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선호하는 장르도, 배우도, 또 스토리도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될 수 없지요. 그냥 재미로 봐주면 좋겠습니다. 

 

총 7개의 드라마 중에서 3개를 골라낸다는 게 좀 어렵긴 하지만 일단 주관적인 기준으로 좋아하는 배우와 스토리를 비교적 섞어 나름 3가지 드라마를 선택해 봅니다.

얄궂은 봄이 되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3선입니다.

 

  1. 신데렐라 언니 - KBS 수목 드라마
  2. 개인의 취향 - MBC 수목 드라마
  3. 부자의 탄생 - KBS 월화 드라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놓고 보니 3사 방송사가 하나씩 포함되었군요.

딱히 어디가 잘 만든다.. 하는 건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사극은 있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 방송사가 다른 두 곳 보다 훨씬 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 3개의 드라마는 인기도 좋고 어느 정도 시청률도 나왔던 거라 그 시대 분들은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봤을 듯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던 방송입니다.

 

 

 

 

다시 보는 레트로 봄 드라마

 

계절에 따라 어느 정도 드라마의 장르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봄이 되면 그 계절에 맞는 영상이 만들어 지죠.

어떤 것은 계절을 잘 만나 조금은 더 인기가 있는 드라마들도 있습니다. 케바케이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런 것 같습니다. 여하튼.. 

 

봄 드라마를 골랐으니 일단 추억의 스틸컷은 보고 가보도록 하지요.

 

 

신데렐라언니
ⓒ KBS. 신데렐라 언니

 

1.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는 KBS 수목 드라마로 국민언니라고 불리는 문근영과 천정명, 서우 등의 배우가 나옵니다.

요즘 문근영 씨는 잘 안보이던데.. 아니면 내가 못 본 건지..

콘셉트는 신데렐라가 주인공이 아닌 그의 언니의 시선으로 재조명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보니 문근영 씨가 또 다르게 보이는군요.

 

 

개인의취향
ⓒ iMBC. 개인의 취향

 

2. 개인의 취향

MBC에서 만든 16부작 수목 드라마입니다.

이때만 해도 손예진 씨가 무척 풋풋하고 싱그런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좀 더 노련해 보인달까..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준다는 의도에서 만들었는데 어땠나요?

이 드라마도 좋아했던 사람들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자의탄생
ⓒ KBS. 부자의 탄생

 

3. 부자의 탄생

오리지널 흔한 스토리, '재벌가 상속녀 + 자칭 재벌가 숨겨진 아들'이라는 클리세.

지현우 씨와 이시영, 이보영 씨가 나오던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더 반가운 건 이분!

묶고 떠블로 가!! 아주 유명한 대사의 바로 그 김응수 배우님이 나옵니다.

윤주상 배우와 김응수 배우는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배우 분들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럴 거예요.

 


 

 

 

 

이렇게 해서 춘곤증이 만발하는 봄에 다시 보고 싶은 지나간 드라마를 3가지 골라보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시 볼 수 있으니 요즘은 참 편해졌더군요.

어떤 것들은 OTT로 다시 올라오는 것들도 있습니다. 디비디나 블루레이로 나온 것들도 있고.

 

사실 골라보면 이것 말고도 아주 많이 있죠. 레트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것들이 말입니다.

잔잔한 봄바람과 함께 지나간 추억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문득 지금 생각나는 지난 드라마가 있나요?

어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