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은 좋아하는 여러분, 체인점 치킨과 옛날 통닭 중에서 어떤 걸 먹을까요? 어차피 두 가지 모두 같은 게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선 이 두 가지의 장·단점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치느님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체인점 치킨과 옛날 통닭 차이

요즘에는 옛날 통닭 역시 본점과 지점이 있는걸 보면 어렸을 적 시장에서 사 먹던 말 그대로의 옛날 통닭은 없어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체인이라는 것은 이제 차이점에서 제외하고 근본적인 차이점을 논해보도록 합시다.

 

닭 한마리 먹는데 뭘 그리 따지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킨과 옛날 통닭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튀김옷'입니다.

 

튀김옷이 있느냐? 없느냐?

 

반반치킨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배달, 혹은 주문해 먹는 치킨은 모두 튀김옷이 있습니다. 기름에 튀기기 전 닭 위에 입히는 튀김가루를 말하죠.

반면 옛날 통닭은 날 것 그대로 튀긴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얇은 튀김옷이 있기는 한데 치킨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현저하게 얇다고 생각합니다.

 

 

치킨-양념-후라이드
양념과 후라이드 치킨

 

 

체인점 치킨의 장·단점

언젠가 글에 쓴것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양념을 좋아합니다. 바삭한 식감의 후라이드도 좋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맛이 은근 자꾸만 찾게 되는 맛이기도 합니다.

 

간식이나 야식을 대표하기도 하는 치킨은 여러 이슈 거리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죠.

 

양념을 좋아한다던가 후라이드를 좋아한다던가 하는 것, 또는 순살과 뼈를 두고 다투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어쨌거나 맛있다는 건 인정하는 셈이죠.

 

장점

  • 반반치킨이 있다.
  • 종류가 다양하다 (간장, 마늘 등)
  • 여러 사람이 서로의 입맛에 맞춰 먹을 수 있다.
  • 메뉴에 따라 순살(뼈 없는)도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단점

  • 기름옷이 상대적으로 두껍다.
  • 먹고나서 입안에 텁텁한 느낌이 든다.
  • 체인점에 따라 맛의 차이가 심하다.
  •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간다.

 

 

옛날 통닭의 장·단점

기름기를 쫙 뺀 옛날 통닭은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쫀쫀한 닭살이 일품입니다.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닭의 순수한 살코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내가 옛날 통닭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비교적 튀김옷이 얇거나 없는것이 특징인데 거의 얇게 발라져 있기 때문에 밀가루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역시 옛날 통닭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장점

  • 튀김옷이 얇다.
  • 첨가물이 없어 닭 살코기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먹고 나서도 입안이 깔끔하다.
  • 뼈를 발라먹는 재미가 있다.

 

단점

  •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없다.
  • 1마리 통으로 튀기기 때문에 혼자 먹기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 메뉴 종류가 없다.
  • 양념이 그리울때도 있다.

 

 

 

 

마무리하며

자, 이렇게 여러 종류의 체인점형인 치킨과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기는 옛날 통닭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같은 닭고기지만 맛의 차이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에 따라 정통 후라이드나 양념, 혹은 다양한 퓨전 치킨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닭의 오리지널 살코기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바삭하게 튀겨 기름을 쫙뺀 옛날 통닭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치킨과 옛날 통닭중 어떤 것을 더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