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금이란 진짜 비상시에 쓰려고 모으는 돈인가? 우리 아빠 비상금 숨기는 장소 BEST 3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직장생활을 한다면 아내 몰래, 아이들 몰래 숨기고 모아두는 비상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정말 비상시에 사용하려고 모아놓은 돈 말입니다. 어디에 숨길까요?

 

 

 

 

아빠 엄마 누나 언니 동생 비상금 숨기는 장소

 

숨기는 방법 또한 기발한 여러가지 장소, 아마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는 사람이라면 각자 특이한 방식과 상식을 깨는 장소에 숨기는 방법이 있을 텐데요 이런 건 보통 현금을 모을 때만 해당됩니다. 뭐.. 동전도 쳐주기로 하죠.

옛날 우리 아빠들이 어디선가 꺼내 불쑥 들이미는 비상금. 어린 나이에는 화수분 같은 느낌이 들곤 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계좌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휴대폰으로 쓰윽 슬라이드 하면 이체가 되니.. 아. 정내미 없는 느낌이랄까.

옛날을 생각한다면 그런것도 약간 그리움이 남습니다. 왠지 레트로 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고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아빠들의 비상금 숨기는 장소 BEST 3

 

 

비상금
꼭꼭 숨어라 비상금

 

 

숨기는 방법 또한 기발하다

자, 일급 시크릿 방법을 공개해 주세요. 사람들은 보통 비상금을 어디에 숨길까요?

우리아빠, 엄마, 누나, 언니, 동생 각자 숨기는 장소와 방법이 있을 테지요. 설문조사로 알아본 장소, 방법 리스트입니다. 많은 종류 중 BEST 3을 뽑아 보았습니다.

 

1위 비상금이 없다 (예외)

1위가 아닌 0등이라고 해 두죠.

사실 이 선택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비상금이 없다는게 1순위. 하지만 글의 포인트는 이게 아닌지라 이건 논외로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은 슬픈 그런 느낌도 듭니다.

 

버는 돈은 일정한데 물가는 자꾸만 올라가고, 전기요금, 수도요금도 오르고 연봉은 안 오르고 이거 뭐 이런 생활에서 자투리 돈을 숨겨 놀 여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1위에 아예 그런 돈이 없다고 한 것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나도 직장인 이지만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드는군요. 아.. 슬프다.

 

비상금이 뭔가요?

 

 

1위 비밀통장, 보안계좌, 몰래 통장

그래서 다음 순위를 1위로 올렸습니다. 바로 서두에서 언급한 비밀계좌가 그것입니다.

요즘은 카뱅도 그렇고 토스도 그렇고 계좌 만들기가 무척 쉬워졌습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몇 번만 톡톡하면 하나의 계좌가 만들어지니 말입니다.

 

아빠 비상금 숨기는 장소 1위는 바로 "비밀통장"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이므로 통장도 필요 없고 보안계좌로 숨겨두면 알 수도 없고, 살짝 정나미는 없지만 편하기는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건 대체로 3가지

 

  • 카카오 뱅크
  • 토스
  • K뱅크

 

통장
카카오뱅크와 토스(TOSS)

 

 

 

 

요즘은 카카오뱅크나 토스, 또는 K뱅크 같은 모바일 뱅크에 통장을 만들어 잔액을 넣어두면 관리하기도 쉬울뿐더러 이자도 쏠쏠하고 각종 리워드 혜택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비상금 통장이니까 들키지 않게 잘 숨겨둬야겠죠?

 

 

2위 서랍 아래 빈 공간

정말 레트로 한 느낌이 듭니다. 가장 많이 숨기는 장소 2위로는 바로 "서랍 아래 빈 공간"입니다.

왠지 코난이나 김전일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보통 2중 서랍이라면 아래, 1단이라면 바로 그 서랍 아래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숨긴다는 것이죠.

 

단점이라면 말도 안 하고 서랍이 있는 가구를 버린다거나 판다거나 했을 경우 애써 모아둔 돈이 남의 손에 들어가거나 분실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걸 빼놓고는 아주 좋은 장소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서랍을 막 뒤져선 안 되겠지요?

 

 

3위 책이나 노트 안

마지막으로 비상금을 감추는 세 번째 장소는 "책"과 "노트" 안이라고 합니다.

책을 많이 읽거나 늘 곁에 두고 있는 책이 있거나, 서재가 따로 있거나 한다면 정말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책을 일일이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추리소설이나 이와 비슷한 영화 같은 데만 보더라도 책갈피에 어떤 단서를 두거나 돈을 넣어두거나 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아마 제대로 숨긴다면 본인도 헷갈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위와 마찬가지로 누군가 마음대로 책을 갖다 버리거나 팔거나 누굴 주거나 기증하거나 한다면 그것은 또 그것 나름대로 난감하고 아찔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유일한 단점이겠죠.

 

 

계산하기
아끼고 아껴서 만드는 비상금

 

 

 

 

그 이외의 여러 장소

위의 3곳을 제외하고도 비상금을 숨기는 여러 장소들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어느 곳은 정말 기발한 곳도 있더군요.

아래 그 이외의 장소들을 보도록 할까요?

 

  • 차 안(자가용 안)
  • 앨범, 졸업앨범
  • 액자 뒤
  • 냉장고 안
  • 변기 물탱크 안
  • 컴퓨터 내부
  • 내 물건 내부

 

뭐 이런 곳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사용하는 노트북 뒤판을 열어 그곳에 숨기는 경우도 있고, 예시에 나오는 것처럼 냉장고 뒤판이나 변기 물탱크 안에 숨기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런 걸 보면 아주 기발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 보물찾기 하던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1위가 아닌 1위의 "비상금이 없다"는 말이 왠지 구슬프게 들려옵니다.

어쩌면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