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0대 연령층에게 물었을 때 자녀에게 물려주기 싫은 것 1위는 어떤 것일까요? 내 자식에게 이것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다. 하는 것 말입니다. 물론 자녀가 없거나 사회환원이라 그런 개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평균적인 60대에 이런 질문을 했을 때 들을 수 있는 답변을 모아보았습니다.

 

 

 

 

내 자식에게 물려주기 싫은 것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금수저, 부모의 후광을 입어 그리 어려움 없이 자란 사람들, 딱히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 물질적으로 어려움이 없는 사람들을 두고 금수저라는 말을 합니다.

이와 반대의 개념은 흑수저라 하죠. 지지리 궁상으로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을 상대적으로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에 속할까요?

대부분 빼어난 금수저가 아니라면 후자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는 어렵고 힘들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걸 들으면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유가 어떻든 60대쯤 나이가 지긋한 연령층에 물어봤습니다.

 

내 자식에게 이것만은 물려주기 싫다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뻔한 대답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순서대로 3가지를 꼽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

 

 

1위 가난과 빚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 테지요. 예상했던 그 대답입니다.

어느 정도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연령층의 대답 중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가난", 그리고 "빚"입니다.

 

가난과 빚의 되물림은 어지간해서 끊어버릴 수 없는 고리라고들 하지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정적으로 이것이다라고 내놓을 순 없지만 이상하게 가난의 되물림은 쉽게 끊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게으르게 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돈이 돈을 버는 구조

 

바로 이것입니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

백 원 가진 사람이 천 원 벌기는 힘들어도 만원 가진 사람이 천 원 벌기는 쉬운 너무나 간단한 이치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겠죠?

 

 

2위 선천적인 유전병 (알레르기, 아토피, 비염 등)

자녀에게 물려주기 싫은 두 번째 많은 대답이 바로 유전적 성질이 많은 건강과 관련 있는 질병입니다.

가장 많은 것이 알레르기나 아토피 같은 피부와 관련된 것들, 후천적인 생활환경의 탓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니 그래서 나온 답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남자들에게는 '대머리'가 가장 걱정스러운 것인데, 이게 또 유전적인 요인이 심하다고 하네요.

남자에겐 우성이고 여자에겐 열성인지라, 아버지나 할아버지 쪽에 대머리가 있다면 남자 자녀는 후에 머리숱 때문에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꼭 온다고 합니다.

대머리 얘길 하니 확 와닿지 않나요?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은 감사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3위 외모적 영향

마지막 3위는 "외모"의 영향이 답변으로 많았습니다.

예전에 SNS에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자녀들의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유명인의 사진이 돌았던 적이 있었지요. 부모들의 우월한 외모를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진, 보기에도 훈훈한 사진이었습니다.

 

자신이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자신의 자녀들은 좀 더 낫길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겠죠.

조금은 잘난, 잘생기고 예쁜, 우월하고 늘씬한 외모를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콤플렉스를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겠죠.

 

 

엄마-자녀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것

 

 

그밖에 자녀에게 물려주기 싫은 것들 리스트

가장 많은 답변 3가지를 제외하고 남은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습니다.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자신의 자녀에겐 물려주기 싫은 이런 것들, 생각 외로 재미있는 것들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여러가지 싫은 리스트가 있습니다. 

 

 

 

 

  • 공부에 대한 무관심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업
  • 자신의 성격
  • 박자를 못 타는 음치, 박치, 몸치,
  • 작은 키, 큰 키
  • 편식하는 습관
  • 내성적 성격
  • 오지랖
  • 기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가요? 재미있는 건 음치나 몸치, 박치(박자를 못 탐)인 사람들은 이 또한 자녀들은 자신과 같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다고 하면 욕먹겠죠?

그래도 음악을 좋아한다면 뭐..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하지 못해도 우리 부모님 세대, 그리고 내가 다시 내 자녀의 부모가 될 때는 이러한 소원이 적어도 하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자녀에게 이것은 절대 물려주기 싫다.라는..

 

1위가 가난과 빚이라는 점이 참 씁쓸하게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