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단골 메뉴라면 단연코 "냉면"을 빼놓고 얘기할 순 없습니다. 얼음이 아삭 거리는 시원한 열무냉면, 매콤하고 달콤하게 쓱쓱 비벼먹는 비빔냉면,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라 할 수 있지요. 선택하기 어려운 물냉 vs 비냉, 여러분들은 어떤 메뉴를 좋아하시나요? 잠깐 선택해 봅시다.

 

 

 

 

시원한 물냉면 vs 매콤 달콤 비빔냉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이면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은 시원한 걸 찾게 됩니다.

여기서 단골 메뉴가 바로 냉면이죠.

사실, 사계절 구분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보다는 여름에 특히 많이 찾게 되는 여름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선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일단은..

 

지역별 냉면도 있다고 하지만,

일단은 그런 것 보다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냉면의 큰 종류입니다. 바로 물냉과 비냉이죠.

 

시원한 육수, 아삭한 얼음 동동 물냉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냉면, 시원한 아삭함, 무더위를 식혀주는 맛.

비냉과 물냉 중 고르라면 단연코 물냉을 고릅니다. 냉면은 모름지기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꼬들한 면발과 아삭한 열무김치랑 먹어야 제맛이죠.

반대로 비빔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 나름대로의 의리가 있을 겁니다.

 

물냉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육수에서 나오는 맛
  • 지역에 맞게 나오는 물냉면 종류
  • 슬러시 된 얼음과 시원함
  • 열무김치와의 콜라보

 

요런 것들이 있습니다. 따져 보면 뭐 제 눈에 안경이라고 다 좋아 보이겠죠. 물냉면 중에서는 육수가 담담하고 담백한 "평양냉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물냉은 역시 평양냉면!

 

물냉면
물냉면

 

 

 

사람에 따라선 이런 담백한 육수의 시원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래서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갈리는 종류라 하지요.

 

 

 

 

매콤 상콤한 냉면의 진수, 비빔냉면

물냉이 평양이라면 비냉은 역시 "함흥냉면"

잘 익은 과일을 갈아 넣고 그 집만의 노하우가 담긴 양념장을 한 수저 넣은 딱 맞게 만든 오이절임과 무절임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는 비빔냉면!

 

내가 물냉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비냉을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짜장면 좋아한다고 짬뽕을 안 먹지 않는 것처럼 물냉을 좋아한다고 해도 비냉 역시 적재적소에 딱 맞는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냉의 좋은 점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 물냉에 비해 배가 덜 부르다.
  • 상콤한 맛과 매운맛의 콜라보가 환상적이다.
  • 정말 맛있는 집에서 먹으면 행복함
  • 매운맛과 달걀의 콜라보

 

요것들 이상으로 비빔냉면도 참 맛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봉지 완제품 보다도 냉면은 잘하는 집에서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비빔냉면
비빔냉명

 

 

비빔은 함흥 vs 물냉은 평양

냉면도 지역별 특색이 있으며 그 지역의 특산물처럼 그 지역에서 먹어야 맛있는 냉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대표적으로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인데 그밖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냉면이 존재합니다. 언젠가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모든 지역의 음식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지요.

 

 

 

 

냉면의 종류는 대략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나도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 평양지역 - 평양냉면
  • 함경남도 함흥 - 함흥냉면
  • 황해남도 해주 - 해주냉면
  • 경상남도 진주 - 진주냉면
  • 옥천 - 옥천냉면

 

대략 이런 것들이 있더군요.

여기서 먹어본 것은 평양, 함흥, 진주냉면 이렇게 세 종류입니다. 나머진 아직 못 먹어 봤습니다.

기회가 되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기 전 꼭 먹어보고 싶군요.

 

아무래도 마트에서 파는 것 보담 현지에서 직접 먹는 냉면이 진짜 맛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중 어떤 걸 더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