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촉촉하게 살짝 구운 베이글에 크림치즈나 잼을 발라 향이 좋은 커피와 함께 먹으면 참 맛이 좋습니다. 포근한 식빵에 누텔라를 발라 먹어도 참 좋지요. 여유로움이 배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빵 종류를 먹을 때 가장 많이 발라먹는 건 어떤 것일까요? 누텔라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알아보았습니다.

 

 

 

 

담백한 베이글과 식빵, 최고의 잼은?

 

사실 '잼'이라고 쓰니 이상하군요.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분명 '잼'이라고 쓰는 게 맞는데 우리는 여전히 더 센소리 발음을 많이 사용해 "쨈"이라고 부릅니다. 그래도 적을 때는 잼이라고 써야 한다는군요.

여하튼, 우리가 빵 종류를 먹을 때 함께 먹는 것 중에서 가장 많이 먹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크림치즈'이고 다른 하나는 '잼'이더군요. 함께 먹으면 맛있긴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운 아침대용 식빵이나 베이글, 또는 간식으로 먹는 빵에 발라먹는 잼.

빵과 함께 가장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잼의 종류 3가지를 순위별로 정해보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순위는 아니고 이 또한 Servey에 포함된 내용으로 그 순위만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여기서는 다른 것이 아닌 베이글이나 식빵과 잘 어울리는 종류로 그 순위를 정했습니다. 그럼 어떤 것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건지 순위를 보도록 할까요?

 

 

브런치
브런치 메뉴

 

1. 딸기잼

역시 1위는 우리에게 친숙한 "딸기잼" 입니다.

가장 흔하기도 하고 가까운 동네 마트에서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잼이 바로 딸기잼입니다.

맛도 달콤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다 좋아하는 맛이지요.

 

보통은 식빵에 많이 발라먹으며 베이글을 먹을 때 - 원래는 크림치즈가 가장 맛있음 - 치즈를 안 먹는 사람들이 딸기잼을 대신 발라먹곤 합니다. 빵 종류에는 개인적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입맛이라는 게 워낙 다양하므로 단정 짓지는 못하겠죠?

 

 

2. 잼은 아니지만 크림치즈

왠지 조금은 고급진 느낌의 크림치즈.

집에서 먹을 때는 보통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많이 사 먹곤 합니다. 나 같은 경우에도 처음 발라 먹었을 땐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했습니다. 진짜 맛이 좋더군요.

 

딸기잼이나 비슷한 다른 종류의 잼을 베이글이나 식빵에 발라 먹는 사람들은 크림치즈도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 집니다. 딱히 못 먹는 게 아니라면, 혹은 안 먹는 게 아니라면 잼 대신에 크림치즈를 발라 브런치 메뉴로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베이글 + 크림치즈 + 향기 좋은 커피

 

 

 

 

3. 잼은 아니지만 땅콩버터 & 누텔라

마지막 3위는 잼도 아니고 치즈도 아닌 "땅콩버터"가 차지했습니다.

사실 버터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잼도 크림치즈도 먹지 않습니다. 오롯이 버터 종류, 특히 땅콩버터를 발라 먹지요. 베이글을 약간 그렇지만 식빵은 땅콩버터의 조합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땅콩버터는 아니지만 이와 비스므리한 종류에는 "누텔라(Nutella)"도 있기는 한데 이게 또 엄청난 중독성이 있습니다.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 이것만 발라 먹게 되지요. 비단, 식빵뿐만 아니라 빵 종류에는 누텔라도 참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위의 2개처럼 호불호가 있으므로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요.

 

 

누텔라
식빵과 누텔라(Nutella)의 조합

 

 

어떤가요? 딸기잼, 크림치즈, 누텔라(Nutella) 이 세 가지 발라먹으면 맛있는 잼 종류에 본인이 선호하는 게 있나요?

잼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혹여 초등학생 입맛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다고 하면 거 무슨 맛으로 먹냐 하는 사람도 있고, 땅콩버터를 발라 먹는다고 하면 그거 달아서 어떻게 먹냐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 다양하지요?

 

 

 

 

이밖에도 아래와 같은 종류를 발라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초코잼
  • 포도잼
  • 사과로 만든 잼
  • 버터나 마가린을 발라 먹는 사람
  • 그냥 오리지널 빵만 먹는 사람

 

뭐가 어떻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먹으면 됩니다. 눈치 볼 게 있나요.

맛있는 것을 먹을 때는 참 행복합니다. 먹는 즐거움은 이로 말할 수 없지요. 특히 빵 종류 - 빵덕후 - 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뭘 발라먹든 아니면 그냥 먹던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다 좋으니까 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