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뼈마디가 쑤신다고요? 거울을 보면 늘어가는 주름이 보인다고요? 늙음주의!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들어 예전 같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 나도 어쩔 수 없이 세월을 먹는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늙음,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어떤 때 하게 되나요?
나이만 생각하면 서러워. 늙음주의!
언제까지나 청춘일 줄 알았는데 내게도 세월은 비켜가질 않는구나.
한 살 두 살 먹다 어느 순간부터는 그 시간도 가속도가 붙는지 자고 나면 1년, 2년이 훌쩍 지나가는 걸 느끼고는 화들짝 놀란적은 없었나요. 나는 있었습니다.
어느 땐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을 때 늙음의 서러움(?)도 느껴집니다.
혼자 있을 때는 모르지만 어느 순간 부쩍 나도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그게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달까요.
자, 대부분 우리에겐 나이 들었다는 증거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건망증이 심해질 때
- 자고 나면 늘어나는 흰머리, 눈가에 늘어가는 주름
- 몸이 쑤시면 비가 온다는 진실
- 점점 스마트폰, 컴퓨터의 사용이 버거워질 때
- 목욕탕에 가서 '아 시원하다.'라는 말이 나올 때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무조건 빈자리를 찾게 될 때
- 나도 모르게 꼰대 언어가 튀어나올 때
-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이나 노래가 낯설어질 때
생각해 보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경험을 듣고 싶군요. 아마 무척 다양한 예시가 나올 것 같습니다. 언뜻 생각난 것만 적어보다도 이렇게나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때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BEST 3, 세 가지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물론 기준은 주관적인 생각이 대부분이긴 한데 최대한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결정해 보겠습니다.
나도 이제 '나이 들었구나 라는 증거'
가장 대표적인 것을 보면 매일 아침 보는 거울 속의 '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창때는 그래도 팽팽한 피부에 주름 하나 없이 매끈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웃을 때도 눈가의 주름이 걱정되어 손으로 잡고 웃는 버릇이 생기더군요.
자, 그럼 사람들은 어떤 것들이 느껴질 때 자신이 나이가 들어간다고 생각할까요?
가장 많은 경우의 베스트 3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 자고 일어났을 때 늘어나는 눈가의 주름, 그리고 흰머리
- 갑자기 늘어나는 건망증,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날 때
- 요즘 유행하는 가수, 노래 등이 생소해질 때 (저 가수는 누구?)
참 선택하는 게 힘들군요. 너무 많아서..ㅋㅋ
일단은 이렇게 3가지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이것 말고도 몇 가지 더 넣고 싶었지만 생략하고, 부동의 1위는 역시 늘어가는 흰머리와 늘어가는 눈가의 주름이었습니다.
매일 거울에서 보는 얼굴이 어느 순간부터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이고 주름도 늘고 흰머리도 늘고..
아.. 늙음 주의!
이런 게 나도 나이 들었다는 증거구나..라고 합니다.
2위는 역시 건망증. 이건 뭐 어떻게 생각하면 나이와 상관없게 느껴질 수도 있긴 한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건망증에 그리 느끼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나 역시 어제저녁에 뭘 먹었는지 누가 물어보면 바로 답변하기 힘들답니다.
마지막은 요즘 내가 느끼는 것입니다.
TV를 잘 안 보는 탓도 있지만 카페 같은 곳에서 음악이 나오면 무슨 노래인지, 꽤 유명하다는 걸그룹 노래인데 누구인지, 제목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이게 나이 들었다는 게 되겠죠?
늙음보다 서러운 건 소통의 부재
이제는 젊은 사람들의 신조어나 아이들이 얘기하는 초성 언어(?) 이런 것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건너 건너 들어도 '아, 그게 그런 뜻이었어?'라고 할 뿐이지요.
예전에 '세대차이'난다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말이 안 통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각 세대는 자기들만의 구축된 테두리가 있습니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 시기는 점점 더 어려지기도 하고 구체적인 나이대에서만 어울리는 습관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길거리 지나가면서 중학생들이 자기들끼리 쓰는 이상한 줄임말은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군요.
완내스
깊꾸 식집사 신꾸
좋대구알 어떨티비
많관부 갓생 웃안웃 폴꾸
캘박 킹받네
이게 다 무슨말인지 아시나요?
이런 말을 알고 있다면 아직 당신은 늙음이 아닙니다. ㅋㅋ
간신히 나이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몸짓.
가끔은 꼭 이래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이 아이들이 어느 순간 나이가 들면 지금 이 세대와 똑같이 느껴지겠죠?
나이가 적던 많던 그냥 서로서로 잘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꼰대 같은 마인드가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 서 주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
그런 것들은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소통의 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