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많이 먹는 것, 폭식.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폭식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체중관리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폭식의 다양한 이유와 이러한 습관을 예방하기 위해 생각해 볼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폭식의 이유는 다양하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많이 먹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습관적으로 또는 원래 많이 먹는 사람으로, 어느새 이러한 습관은 위장을 늘어나게 해서 여간 먹지 않으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습관의 이유도 그렇지만 일상생활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도 한 몫 할 수 있다고 본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폭식을 부르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폭식하게 만드는 원인
1. 과도한 스트레스
가장 많은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가 아닐까? 폭식을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그 의견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은 대답이 바로 이 스트레스이다. 어쩌면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스트레스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방법으로 스며든다.
직장생활에서는 상사, 친구, 또는 영업사원의 대인관계나 인간 대면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바로 이런 것이다. 회사원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우리가 첫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퇴직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느껴야만 하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눈을 돌려 일반인들을 보면 이들에게도 스트레스는 있다.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이제 갓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이나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적당한 연령의 세대, 이러저러한 스트레스는 여타 다른 곳도 있지만 대부분 '폭식'으로 이어지고야 만다.
폭식증을 부르는 가장 많은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다.
2.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
아이러니하게 '폭식'하는 두 번째 많은 원인은 그냥 그 음식이 '맛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도 아니고 식습관도 아니고 위장이 넓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그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먹다 보니 말 그대로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참 재미있고,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답변이 아닐까 싶다.
음식이 맛있는걸 어떡해요!
실제로 나 같은 경우 면 요리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면 요리가 나올 때는 과식을 하게 된다.
말이 과식이지 정상적으로 본다면 '폭식'에 가깝다.
부른 배를 안고서도 기어이 꾸역꾸역 먹는 것. 이것이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 요리를 먹을 때는 매번 이러한 폭식 증상이 나오니 이 맛있어서 많이 먹는다는 이 대답은 내겐 현실적으로 와닿는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다 그렇지 않은가? 음식이 맛있어서 폭식하는 경우.
3. 남은 음식이 아까워서
예전 부엌에서 음식을 하시던 어머니를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자식들이 남긴 찬밥을 꾸역꾸역 드시던 부모님의 심정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기야 당신 세대 말고도 음식을 아깝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배워 오던가 습관이 그렇게 든 사람이던가 하는..
여하튼 세 번째로 많은 답변이 남은 음식이 아까워 먹다 보면 폭식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원래 한국사람은 손이 크고 정이 많아서 뭔가를 줄 때도 넘치도록 퍼 주는 경향이 있다. 음식을 해서 상을 차릴 때도 한 상 가득 차려 보기에도 먹기에도 배부를 만큼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병아리 오줌만큼 내오는 일본의 식탁과는 사뭇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이 아까워서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양을 줄여서 해보자.
아까워도 건강이 우선이 아니겠나. 폭식증은 건강에 안 좋으니.
폭식증을 예방하려면
1. 스트레스 줄이기
폭식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먹는 습관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많은 답변을 하는 '스트레스'를 보자.
일단 스트레스와 폭식, 폭식증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친근한 관계라 하겠다. 화가 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걸로 푸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라. 거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때 먹는걸로 푼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스트레스를 다른 걸로 풀면 된다. 어떤 거? 이런 것들 말이다.
- 노래를 부르거나 노래를 듣기
-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울기
- 산책이나 등산
- 땀 흘리는 운동
- 몸을 움직이는 사색
- 요가나 명상
방법을 찾아보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여러 방법들이 보인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최대한 풀어내야 한다.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짓은 없다고 본다. 건강상으로도 그렇고 차후에 문제 될 여러 가지 폭식증의 후유증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2. 계획적인 식단, 식습관
음식을 많이 하면 많이 남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에 가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여러 접시에 잔뜩 들고 오는 사람들. 욕심은 많아가지고.
이런 사람들을 보면 열이면 열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가버린다. 이런 것은 참 보기에도 안 좋고 왜 저러나 싶다가 그 사람의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겠거니 한다.
계획적인 식단관리와 식습관을 개선하면 남는 음식도 줄어들고 그로 인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게 되는 폭식증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음식은 먹을 만큼 하고 최대한 남기지 않는 식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우리의 위장은 먹는 것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고 한다는데..
한 번 늘어나면 그게 다시 주는 게 쉬울까?
간혹 먹방을 하는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장이 얼마나 크길래..
건강한 식습관과 식단 관리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고 폭식과 폭식증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단지, 해 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것이 많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말이다.
밤늦게 먹는 야식! 줄이자!
마치며..
나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먹는 즐거움이야 두 말하면 입 아프지.
하지만 최대한 오래 먹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늘 조절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다.
위장이 탈 난다면 이제 그 먹는 즐거움까지 잃어버릴 수 있으니 말이다.
폭식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