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얼마나 현실을 투영하는 걸까.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나 혹은 만화 같은걸 보고 잠이들면 이와 비슷한 꿈을 꾸는 이유는 뭘까? 생각하면 참 신기하기만 하다. 굳이 영화속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제 3의 화자가 되어 그자리에 서게 된다.
꿈은 왜 이렇게 재미있게 이어질까.

 

 

 

현실과 꿈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예전에 듣기로는 꿈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예견해 준다던가 알려준다던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다. 아마 여러 채널을 통해 들었던 말들도 이와 비슷한 얘기들 뿐이다. 정말 그런가?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절반 이상은 ‘꿈을 잘꿔서’라고한다. 꿈에 조상이 보였다던가 누가 나와서 무슨 말을 해줬다던가 따위의 말, 이게 아니라면 돼지나 용이나 혹은 길하게 생각하는 동물들이 나왔던가 하는..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네오’가 탈출구를 찾아 계단을 뛰어 올라가며 검은 고양이 한마리를 본다. 그리곤 이렇게 외친다.

 

데자뷰

 

데자뷰-고양이
네오 고양이

 


이 고양이는 네오 고양이다.
매트릭스의 네오가 이 고양이를 보고 데자뷰라 외친다.
이 데자뷰란 ‘어디서 이미 본듯한 느낌? 경험했듯한 느낌?’ 정도로 볼수있다. 아마 가끔 살다가 이런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을것이다. 마치 어디서 본듯한 골목이나 풍경, 사물이나 사람, 행동 등.. 이런경우 살짝 당황하게 만든다.

과학적으로 본다면 꿈은 깨어있을때의 기억의 재처리 과정이라고 한다.
벌릴건 버리고 기억할건 기억 창고에 넣어 두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해야하나, 일단 기억의 재처리 과정에서 생겨나오는 것들이 바로 ‘꿈’ 이라고 한다. 이말이 맞는 말일까?

 

 

 

인상깊은 영화를 보고 꿈을 꾸는 이유


몇 시간 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한편보고 살짝 잠이 들었다. 꿈을 꾸었는데 어김없이 깨어있을때 본 영화의 한장면이 나왔다. 거기에다 주인공 이라니..
이런 걸보면 꿈이란 그냥 인상깊었던 일의 기억 재생이라고 해야할까? 여기서 더 심해지면 ‘가위’라는걸 경험하게 된다.

결론으로 돌아와서 내 생각은 이렇다.
무슨 꿈풀이라던가 꿈어 뭐가 보였다던가 이런 것들을 너무 신봉하고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꿈은 그냥 꿈일뿐이란 말이다. 이런것에 너무 일희일비 해서 하루를 망칠정도가 되면 안된다는 것.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100%로 옳다고는 얘기할수 없다.
이 세상에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것들이 무척이나 많으니까 말이다.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것들이 있으니까..
이레뵈도 난 귀신을 믿는 편이다.

그냥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그것과 관련된 꿈을 꿔서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해보는것이다.
뭐가 어떻건, 꿈을 잘 꿔 복권에 당첨됐다는둥 뭐 그런..
그냥 그런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그런것이다.
랜덤으로 당첨되는 운빨 말이다. 되면 좋은것이고 안되도 누굴 탓할수 없는 그런 운빨.

뭐 어쩌겠나.
그러니 꿈은 그냥 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