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기 정말 어려운 종류.. 그 첫 번째로 5천만의 국민음식 '짜장면', 그리고 '짬뽕'입니다. 누구는 짜장면을 좋아하고 누구는 짬뽕을 좋아합니다. 당신의 선택은 어떤가요? 어떤 걸 더 좋아하나요? 비가 올 때는 짬뽕이 당기고, 이사를 하거나 뭔가 힘든 일을 하고 나서는 어김없이 짜장면이 당깁니다. 사람들은 둘 중 어떤 걸 더 좋아할까요?

 

 

 

 

짜장면파 vs 짬뽕파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두가지 음식 모두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이 짜장면 아니면 짬뽕 둘 중 하나는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객관식으로 나열해 봅니다.

이 둘 중 어떤걸 더 좋아하시나요?

 

  • 짜장면
  • 짬뽕
  • 짬짜면 (반반, 두 개를 동시에)
  • 선택 불가
  • 그때그때 달라요

 

선택 불가의 선택지까지 포함해 총 5가지의 예시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5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찍먹, 부먹 정도는 아니지만 (이건 나중에 다시 다뤄보기로 합니다.) 이것 또한 선택의 어려움이 있지요.

 

둘 중 하나만 좋아한다면 선택하기 쉽겠지만, 나처럼 두 음식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물어봤을 때 대답하기가 참 거시기합니다. 딱 하나만 고르라면 어떤 것을 고를까요?

 

아니, 가만있어보자..

우리에겐 짬짜면이 있었군요?

 

 

짬짜면그릇
ⓒ 쿠차. 짬짜면 용기

 

바로 이렇게 생긴 그릇!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절반이 갈라진 그릇에 한쪽에는 짜장면, 한쪽에는 짬뽕을 넣어 팔았었습니다. 요즘도 있나요? 요즘엔 외식을 하지 않아서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 5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 봅시다.

 

 

 

 

선택의 순간! 짜장면 or 짬뽕

 

나의 선택은 딱 하나.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두 가지 음식을 다 좋아하는 터라 하나만 선택하라면 참 난감하긴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짜장면보다 '짬뽕'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선택 1위는 짬뽕

 

  1. 짬뽕
  2. 그때그때 다름
  3. 짜장면

 

이렇게 순위를 매겨보면 역시 1위는 짬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칼칼한 국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매콤한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짬뽕 특유의 그 국물 맛이 참 다시 찾게 하는 묘한 맛입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엔 진짜 짬뽕이 먹고 싶지요. 나만 그런가요?

 

 

짬뽕
얼큰한 짬뽕

 

 

보기만 해도 군침이.. 겨울에 아주 추울 때 먹어도 참 맛이 좋습니다.

 

2위는 그때그때 다름으로 선택했습니다.

짜장면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러 시켜서 먹지는 않습니다. 가끔 TV 혹은 영화를 보고 나서 급 짜장면이 당길 때 사 먹곤 하지요.

예전에 그.. 영화 밤섬에서 짜장면 먹는 '김씨 표류기'를 보고 나서 바로 사 먹었지요.

 

 

김씨표류기
바로 이장면. 김씨표류기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짜장면이 당기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인근에 있는 중식당에 들어가서 사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짜장면은 참 맛이 좋습니다. 이와 비슷한 영화는 많이 있습니다. 식욕을 돋우는..

 

사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구분할 필요는 없지요.

어떤 것이든 맛은 참 좋으니.. 그 달달한 msg와 얼큰한 수프 맛! 해물을 잔뜩 넣은 짬뽕도 일품입니다.

 

 

 

 

선택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

 

제목을 이렇게 썼지만 중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국수보다는 파스타를 좋아하고 빈대떡, 지짐이보다는 피자나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맛이야 뭐 사람마다 선호하고 즐겨 먹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봐요.

 

이번 글은 순전히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

그것도 짜장면과 짬뽕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글 같습니다.

이런 사람에겐 어떤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으면 두 가지 모두 먹으면 되는 것이지요.

 

가끔 음식을 놓고 경쟁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은 덜 좋다라던가, 이렇게 먹는 것이 옳은 방법이고 저건 틀렸다.. 식의 그런 말 말이죠.

예를 들면 이런것들이죠.

 

  • 탕수육, 부먹 vs 찍먹
  • 순대국 깍두기,국물 vs 새우젖
  • 삶은 고구마, 김치 vs 우유
  • 콩국수, 설탕 vs 소금
  • 순대, 새우젖 vs 소금장
  • 김치, 겉절이 vs 신김치

 

뭐 이런 것들이 있지요. 아마 이보다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것을 주제로 삼아 또 한 번 글을 한 번 써볼까 합니다. 그것도 재미있겠죠?

 

여하튼.. 오늘의 선택은 '짬뽕'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