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비 올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생각나는 음악이 있나요? 오랜만에 내리는 비와 잘 어울리는 노래를 장르와 상관없이 몇 곡 골라 봅니다. 그렇다곤 해도 대부분 비가 올 땐 발라드가 가장 많이 생각이 납니다. 조금 오래된 노래로 말입니다.

 

사실 비가 오는 날에는 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이라는 게 무척 감성적으로 변해 버립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눈물이 나곤 하죠.

 

 

 

 

비 올 때 생각나는 노래, 들으면 좋은 노래

비와 발라드 장르의 노래가 잘 어울리는 이유는 아마도 '감성'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비가 내릴 때는 사람의 감성이 한 껏 올라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감성적이 되곤 합니다. 가끔은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거나 혹은 진짜 슬퍼지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기서 선곡하는 비와 잘 어울리는 노래, 듣고 싶은 노래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입각해 주관적으로 선택해 본 곡들입니다. 이 중에서는 조금은 오래된 노래도 있을 수 있고, 지금 세대는 모르는 고전 발라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고유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유행을 떠나 새롭게 들어보는 비 올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입니다.

 

 

비-RAIN
비 오는 날

 

 

1. 부활 - 비와 당신의 이야기

한때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그룹 '부활'의 1986년 부활 1집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감성적인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듣는 사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 노래는 김태원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노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예전 TV 모 방송에 나와 얘기했던 기억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부활의 노래는 예전과는 조금 다르지만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을 만큼 여전히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번의 보컬이 바뀌고 몇 번의 리메이크가 된 적도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곡입니다.

비가 오는 날 들으면 좋은 노래입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1986년)

부활 - 비와 당신의 이야기

 

 

2.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On Rainy Days)

두 번째 노래는 비스트(BEAST)의 "비가 오는 날엔"입니다.

2011년 첫 번째 앨범 FICTION and FACT에 수록된 곡으로(싱글앨범 - 타이틀곡) 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감성으로 다가오는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준형의 랩 부분은 이 노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2011년)

비스트 - 비가 오는 날엔

 

 

3. 헤이즈(HEIZE) - 비도 오고 그래서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입니다.

이 노래 역시 무척 인기 있었던 곡이라 지금도 많은 분들이 비가 올 때 들으면 좋은 노래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앞서 들었던 노래와는 다르게 여성 보컬의 음색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노래입니다.

 

피처링은 신용재가 참여했으며 2017년도에 발매된 곡입니다.

가사도 가사이지만 감성 돋는 멜로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도 오고 그래서(2017년)

헤이즈 - 비도 오고 그래서

 

 

4. 선우정아 - 비 온다

마지막 고른 노래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비 온다'입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멜로디는 그녀가 왜 싱어송라이터인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2013년 IT'S OKAY, DEAR에 수록된 곡입니다.

 

앞서 듣는 노래들이 비와 사랑에 대한 노래라고 한다면, 선우정아의 '비 온다'는 그 가사만큼이나 솔직한 사실들을 담백하게 담아낸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참 잘하는 가수로  이 노래 말고도 매력적인 곡들이 넘처나는 그의 앨범을 꼭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온다(2013년)

선우정아 - 비온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로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4곡을 골라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선택이라 호불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밖에도 유튜브나 멜론, 지니뮤직, 애플뮤직 같은 곳에서 더 많고 좋은 발라드나 기타 장르의 노래들을 자신에게 맞춰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순전히 개인적 취향입니다.

 

일단 비가 오니 공기가 좀 나아졌습니다.

음악은 우리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한 부부이 아닐까 싶네요, 때로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한 위로를 주기도 하지요. 오늘 같은 날 인이어 이어폰을 끼고 잔잔하고 부드러운 발라드 한 곡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