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바뀌어 가면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딩크족', '파이어족', '쇼루밍족', '욜로족'들인데요, 익숙한 말도 있고 조금 생소한 말들도 있어 간단하게 4가지 신조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마 다 아는 분들도 있고 하나도 모르는 분들도 있겠죠. 이번 기회에 알아봅시다.
이러한 신조어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하나 하나가 나타내는 뜻을 알고 보면 결론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 그러면 새로운 트랜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4가지 신조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딩크족(DINK)
요즘 세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신조어로 'Double Income No Kid'의 약자를 뜻하며 '딩크족'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영어를 그대로 번역해 보자면 '아이 없이 둘이 사는 삶'을 뜻합니다.
주로 결혼한 부부 사이에 맞벌이를 하며 자녀가 없이 둘이서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어느 정도 우리 사회상을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를 따지고 보면 '돈' 이란 부분과 자녀 양육의 '부담'이라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부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 경제적인 이유(돈) : 양육에 드는 비용, 현실적인 이유
- 사회적인 여성과 남성의 참여도 : 일에 대한 인식 변화, 사회적 진출 기회
- 개인적 성향 : 원래 자녀를 원하지 않는 성향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딩크족이 많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도 이러한 사람들끼리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파이어족(FIRE)
조금은 생소한 신조어로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약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아마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불릴 텐데 젊은 나이임에도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고 일찍 직장생활의 은퇴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투자'나 기타 '자산'의 축적이 큰 몫을 할 텐데 보통은 40세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노마드가 유행하는 이유가 이것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이어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런 것들입니다.
- 기본적인 인식변화 : 은퇴 이후의 경제활동에 대한 고정관념 변화
- 저금리 경제흐름 : 기본적인 저축을 통한 재테크가 어려워졌기 때문
- 직업의 구분 변화 : 고정된 직업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식변화
파이어족은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여유가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에 그리 흔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코인열풍이 있었을 때 단기간에 이득을 본 사람들의 경우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는 기조가 많이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은퇴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쇼루밍족
개인적으로 무척 익숙한 신조어입니다.
쇼루밍족(Showrooming)은 단어 그 자체로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듯 쇼핑과 연관이 있어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한 뒤에 '온라인'을 통해 검색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오프 매장에서는 눈팅만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원하는 제품의 검색과 비교(사용후기, 장점, 단점 등)를 해 본 후에 실제 매장에 방문해 눈으로 직접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고 확인한 후에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역쇼루밍족'도 있습니다.
나 같은 경우는 정 반대로 오프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최저가를 검색해 사는 편입니다.
가게 주인인 입장에선 좀 불편한 손님들이죠. 이런 신조어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 중간 마진이 빠진 온라인 가격 - 기본적으로 좀 더 저렴한 온라인 가격
- 충분한 검색 정보 및 후기 - 실제 사용해 본 사람들의 후기
- 비교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합리적 소비패턴
4. 욜로족(YOLO)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본 신조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쉽게 '현재를 즐기자'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인생 한 번 사는데 현재의 삶을 즐기고 후회 없이 살아보자는 삶의 태도라고 해야 할까요.
욜로족은 대부분 젊은 세대에서 유행하는 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소비하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사실, 내 나이쯤 된다면 욜로족과는 좀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장점도 있겠고 그 마음과 젊음의 열기가 부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단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해서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생소하다면 생소한 신조어 4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마 대부분 청년들의 나이대는 다 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딩크족이나 파이어족, 쇼루밍, 욜로족 모두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생겨난 신조어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생각하면 안 좋은 것보다는 좀 더 좋은 의미의 여러 신조어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