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영화 속 명대사, 영화가 아니더라도 자주 보는 드라마에도 이런 멋진 명대사는 종종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을 실제 우리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을까요? 주옥같은 명대사가 있지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없는 영화 속 명대사 Best 3을 알아봅니다.

 

글 제목을 잘 봐야 합니다. "써먹을 수"가 아니라 "써먹을 수 없는"입니다.

손발이 오글거리거나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대사들은 제 아무리 심금을 울리고 마음속에 안착한다고 하더라도 실전에서 써먹으면 따돌림을 당하거나 등짝 스메싱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말입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는 영화속 명대사들

 

옛날 고전 영화부터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또한 장르만 보더라도 로맨스, 드라마, 액션이나 SF,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가 있지요. 대부분 명대사들은 멜로드라마나 액션 같은 영화에서 많이 나옵니다.

가끔 명작이라고 할 만큼 대단한 드라마 - 예 : 나의 아저씨(작가. 박해영) - 에서도 심심찮게 나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하나씩 생각나는 대사들을 보기로 합니다.

이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괴리감이 있는 대사들이지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들입니다.

 

 

파리의 연인 - 박신양

2004년도에 특별 드라마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이 말로 아주 유명해 졌죠. (sbs 방송)

주연으로는 배우 박신양과 김정은이 출연했던 드라마입니다.

 

여기서 아주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박신양이 했던.

바로 이것입니다.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이 대사는 한 동안 많은 곳에서 패러디가 됐었습니다.

코미디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여러 곳에서 밈으로도 자리 잡곤 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생각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혹시 실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살까요?

 

자, 사랑하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해 봅시다. "애기야 가자~, 혹은 이 안에 너 있다."

 

 

다모 - 이서진

2003년도에 mbc에서 방영된 사극 드라마 "다모"입니다.

배우 이서진과 하지원이 나왔던 드라마인데 여기서도 아주 유명했던 명대사가 있습니다. 이 대사 역시 여러 장르에서 패러디되고 한때 엄청 유행했던 말이죠. 

 

바로 이것입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아마 요즘 젊은 세대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드라마니까 엄청 오래됐죠. 이 대사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써도 될 만큼 엄청 오글거리는 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을 그윽하게 뜨고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봅시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등짝 스메싱 맞을까요? 어디 아픈가 보자 하고.

 

 

불새 - 에릭(문정혁)

2004년 mbc 드라마로 2003년도 다모에 이어 신기하게 배우 이서진 씨가 또 출연했니다만 명대사의 주인공은 에릭(본명 : 문정혁)입니다. 고 이은주 배우와 에릭(서정민 역)과의 케미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정말 환상적인 오글거림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아마 아실 것 같은데 바로 이것입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이 대사는 실제 에릭의 영상을 봐야 합니다.

너튜브에 찾아보니 있더군요. ㅋㅋㅋ 잠깐 보고 가십시다.

 

영상이 5분짜린데 에릭의 오글거림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 : 어디서 냄새 안 나요? 에릭이 개수작을 부리고 있잖아요. (진짜 제목이 이럼 ㅋㅋ)

 

출처 ⓒ MBCdrama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런 대사들을 실전에 써먹을 수 있을까요?

매우 궁금합니다.

 

 

타짜 - 조승우 외.

이밖에도 영화 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명대사 제조기 영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2004년도에 개봉한 "타짜"인데요 시리즈로는 3편까지 나왔지만 오리지널 1편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무수한 명대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일단 짱짱한 배우들의 신과 같은 연기가 있고 촘촘하게 잘 짜인 연출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다시 붕 떠버린 배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타짜 명대사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 싸늘하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 나 이대 나온 여자야.
  • 난 돈만 받으면 돼.
  • 쫄리면 뒤지시든가.
  • 아수라 발발타.
  • 사쿠라네, 사쿠라야.
  • 고니를 아냐구요?
  • 묻고 떠블로 가.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 등등..

 

아,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타자 명대사는 너무나 많습니다.

허영만 씨의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엄청나게 성공한 영화이고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친절한 금자씨(이영애) 의 "너나 잘하세요"

영화 배테랑(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내부자들(이병헌)의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할까?"

 

등 많은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네이버사전
네이버사전 - 오글거리다 뜻

 

 

역시 실전에서 쓰면 등짝 스매싱 맞을 것 같은 대사 1위는 드라마 "불새"의 에릭(서정민 역)을 따라갈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오글거림은 거의 신의 경지라고 할 수 있지요.

 

이런 말 들을 진지한 눈빛으로 상대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위너입니다.

어쩌면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은근 이런 말들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 퍽퍽퍽!! 

 

 

요즘은 극장엘 안 가고 주로 넷플이나 디플을 보기 때문에 어떤 영화들이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TV도 잘 안 보고 말이죠. 인생을 무슨 맛으로 사냐고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