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냉파'라는 말의 뜻을 아시나요? 이번 글에서는 한때 유행했던 '무지출 챌린지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쓰지 않고 일주일 살기, 혹은 한 달 살기 같은 조금은 관심이 가는 이러한 행동의 주된 목적은 바로 '소비 습관'의 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크루지가 못된 사람으로 묘사될 때도 있지만 정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목적은 하나입니다.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생활을 하는 것, 그러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게 됩니다.

 

무지출 챌린지의 의미 (냉파)

서두에서 언급한 '냉파'라는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인터넷 용어로 찾아보니 아주 간단한 의미가 있더군요. 바로 '냉장고 파먹기'를 의미합니다. 새로운 식재료를 사는데 돈을 지출하지 않고 냉장고 안의 음식으로 모든것을 해결한다는 뜻입니다. 결론은 '아끼고 절약한다'는 뜻이겠죠.

 

 

냉장고-음료수
냉장고에 있는 것만 먹고 살수 있나?

 

 

하지만 의미와는 다르게 좀 색다른 의미로 변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명 초절약 기술이라고 부르는 이런 방법들은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대인관계가 싫어질만큼 주위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여기서 무지출 챌린지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요점

  • 무분별한 지출을 줄이는 것
  •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것
  • 소비(지출)의 습관을 바꾸는 것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미는 위와 같이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아끼고 절약하는 근본적인 방법인 건강한 소비(지출)의 습관을 만들자는 것이 무지출 챌린지의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제 그 방법을 알아봅니다.

 

 

 

 

무지출 챌린지 제대로 하는 방법

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러한 챌린지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가게부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정적으로 나가는 아래와 같은 비용들입니다.

이러한 비용처리는 때에 따라 아끼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지출요소

  • 1순위 : 식비
  • 2순위 : 교통비
  • 3순위 : 공과금

우리들의 일상에서 가장 많은 돈이 드는 부분은 바로 '먹을 것'입니다.

식비 부분은 장을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물가 인상에 따라 한 달 소비되는 식비가 결정됩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지출이 있습니다

 

식비 = 고정적 가정식비 + 야식비 + 회식비 + 주전부리

 

매달 소비되는 식비는 그렇다 쳐도 무지출 챌린지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줄여야 하는 부분은 바로 쓸대없는 비용, 바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야식'입니다.

야식은 음식 뿐만아니라 음주도 포함이 되죠. 몸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꼭 고쳐야 하는 습관입니다.

 

교통비나 공과금등은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올바른 절약 방법

어떻게 하면 무지출 챌린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이제 절약의 올바른 방법을 이야기 봅시다.

보통 절약이라고 한다면 무조건 안 쓰고 안 입고, 참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며 삶의 품질을 망가트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챌린지를 한다면서 눈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지출 챌린지 민폐

  • 만나자고 약속하고 지갑 자체를 안가지고 가는 사람 (징그럽게 얻어먹음)
  • 무조건 공짜에 환장한 사람
  •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봐도 자기 잇속을 챙기는 사람
  • 매일 소액(동전)을 빌리는(달라는) 사람
  • 다른 사람집 냉장고 털어가기
  • 매일 뭘 사달라고 하는 사람
  • 공공물건 털어가는 사람(회사 탕비실, 공중화장실 화장지 등)

 

정말 아끼고 절약하기 위해서가 아닌 소셜 SNS에 올리기 위해, 자랑하기 위해, 뽐내기 위해 '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남의 민폐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현명한 소비 습관을 만들고 절약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것을 우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약하는 방법 3가지

1. 가게부 작성하기

현명한 소비습관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지출의 내용을 정리해 놓아야 고정적인 것과 유동적인 것을 구분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가계부는 가족 구성원 모두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 두 개의 글을 읽어보세요.

 

2. 계획된 지출 - 충동구매 자제

두 번째 방법은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계획된 지출을 의미합니다. 계획된 지출이란 '꼭 필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봅시다. 장을 보러 마트에 갔을때 사고자 하는 목록을 적어갑니다.(꼭 작성하세요) 그런데 옆에 1+1, 혹은 2+1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이건 기회다 하면서 이걸 장바구니에 덥석 넣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필요한 충동구매입니다.

 

미리 작성한 '꼭 사야 할 물건'만 사세요.

계획된 지출을 하세요. 이것은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 3보 택시 금지

마지막에 어떤 것을 결정할까 고민하다가 교통비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통신비 절약 부분도 할 말이 많긴 한데.. 그건 차후에 다시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가 절약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걷기를 즐겨하면 아낄 수 있는 교통비 부분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한 3보 택시란, 3걸음 이상만 가면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20~30분 거리라면 걸어서 이동해도 충분합니다. 건강해지려면 하루 만보 걷기를 습관화하라고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귀찮아하죠. 무지출 챌린지에서 교통비로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얼마나 될까요? 생각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무지출 챌린지 = 돈이 있지만 안 쓰는 사람들의 놀이?

 

 

냉파 뜻 처럼 냉장고만 파먹고 무조건 안 쓰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특히 챌린지를 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징그럽게 뭘 사달라고 조르는 사람이나 공공장소의 물건이나 비품등을 아낀다는 명목하에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회사 탕비실의 커피나 간식, 그리고 화장실의 티슈나 화장지 비품 등입니다.

또 자랑스럽게 이런 걸 SNS에 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다 같이 사용하는 것으로 개인의 잇속을 챙겨 훔쳐 가는 것은 절도에 해당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인스타도 좋고 여타 자랑거리도 좋지만 무지출 챌린지가 돈이 있지만 안 쓰는 사람들의 놀이로 전락되어선 안 되겠죠. 무엇보다도  그 근본적인 목적과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