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대장암 발병률 1위라는 걸 아시나요? 대장내시경은 그래서 정기적으로 꼭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장내시경 전날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비교적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시경 전날 먹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평소에 육류나 유제품, 도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 지방이 있는 음식들을 좋아하고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꼭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조심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기준
이게 좀 번거로운게 위내시경과는 음식 관리 자체가 좀 다릅니다. 그냥 전날 굶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대장내시경은 일주일 전부터 먹는 걸 조심해야 합니다.
기준은 7일을 기준으로 음식 조절을 하는데 기본적인 주의점들은 해당 병원에서 약을 받을 때 알려주고 또 주의할 점이 적힌 인쇄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1. 대장내시경 기본 사항
일주일 전부터 신경 써야 할 것은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의 유무와 복용에 관한 것을 신경써야 합니다. 만약 항응고제나 항혈전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꼭 미리 얘기해 조정을 해야 합니다.
- 항응고제 약물
- 항혈전제 약물
- 기타 관련
여성분들의 경우 만약 내시경 3일 전에 생리를 시작했다면 검사는 불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임신 기간 동안은 역시 검사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점은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먹어도 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씨가 없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의 종류는 다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 쌀밥(백미), 흰 죽 - 혼합 잡곡은 안됨
- 식빵, 흰색빵, 카스테라
- 달걀, 두부
- 생선, 닭고기
- 감자, 고구마, 바나나
- 음료수 (색소 없는 것) - 우유, 요구르트
- 기타
크게 생각해 보면 씨가 없고 섬유질이 적어 대장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음식 종류는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 비워내야 하니 웬만하면 무난하고 적당하게 먹는 게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전에 다 비워야 합니다.
3. 먹으면 안 되는 음식
그러면 대장내시경 전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어떤 것일까요?
의외로 많습니다.
앞서 말한 음식이나 식재료 종류를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더디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거나 씨앗등을 포함한 음식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이러한 것들입니다.
- 잡곡밥, 현미밥, 기타 잡곡이 섞인 밥 종류
- 통깨, 깨가 들어간 음식 종류 (죽 포함)
-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김치 종류
- 나물종류
- 콩나물, 버섯, 옥수수 종류
- 해조류(김, 미역 등)
- 견과류(필수적으로 먹으면 안 됨)
- 색소가 들어가는 음료수
- 씨가 있는 과일
- 기타
이러한 음식들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소화가 느리고 대장내시경시 장내에 남아있을 수 있어 검사 정확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먹고 싶어도 참으세요.
원래 내시경을 받기 전에는 뭔가 더 먹고 싶은 그런 욕심이 생기는 걸 경험상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 어차피 다 뽑아내야 합니다. 깨끗하게 비워야 결과도 확실하고 검사받기도 좋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 비워야 하니까 적당히 쓰러지지 않을 정도만 먹으세요. ㅋ_ㅋ
대장내시경 알약이 좋을까 물약이 좋을까?
마지막으로 내시경을 받기 전에 필수적으로 장을 비우기 위해 먹어야 하는 일명 응가 빼는 대장내시경약은 요즘에 두 가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알약 (일정시간 일정개수를 물과 함께 먹음)
- 물약 (물에 타서 일정시간 일정양의 물을 마심)
요렇게 두 가지인데 개인적으로는 약이 잘 맞았습니다.
물에 타서 먹는 약은 엄청난 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물을 잘 못 마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알약으로 받아서 먹으세요. 알약을 먹고 물을 마시는 건데 훨씬 덜 부담스럽습니다. 아래로 비워지는 건 약간 차이가 있긴 한데 거의 비슷합니다.
누구는 확실하게 하려면 물에 타먹는 걸 받으라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대장내시경 예약하고 약 받을 때 타먹는 것 말고 알약으로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굳이 물에 타서 마시는 걸 사용하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자신이 좋은 것으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