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감성에 젖게 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감성 노래 3곡을 골라 보았는데요, 주관적인 느낌에서 선택한 것이긴 하지만 3곡 모두 참 좋은 곡으로 아직 여운이 남은 여름의 마지막과 서툴게 시작하는 가을의 초입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주변의 산과들도 색을 바꾸겠지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바쁜 일상에서 잠깐 가을 감성 노래 3곡을 듣고 가세요. (가사가 나오는 것으로 영상을 첨부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유를 좋아해서 처음 곡으로 선택했습니다.
1. 아이유(IU) - 가을 아침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랬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쳐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운율을 맞춘듯한 독특한 멜로디가 너무 맘에 드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에 첫 곡으로 수록된 노래입니다. 아마도 좋아하는 분들이 무척 많을 텐데, 가을 하면 이 노래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한 번 감상해 보세요.
2. 바이브(Vibe) - 가을 타나 봐
계절은 돌고 돌아 돌아오는데
사랑은 돌고 돌아 떠나버리고
추억을 돌고 돌아 멈춰 서 있는..
두 번째로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선택한 것은 바이브(Vibe)의 '가을 타나 봐'입니다. 계절이 변하고 가을이 오면 괜스레 슬퍼지고 감성이 충만해지는 그런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가을의 느낌은 쓸쓸함이나 이별, 이런것 보다는 사색과 상념,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절이 변하고 가을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마음은 좀체 차분해지지가 않는군요.
한 번 감상해 보세요.
3. 먼데이 키즈(Monday Kiz) - 가을 안부
어떠니 잘 지냈니 지난여름
유난히도 힘에 겹더라 올핸
새벽녘엔 제법 쌀쌀한 바람이 어느덧
니가 좋아하던 그 가을이 와..
역주행으로 한 몸에 인기를 받았던 먼데이 키즈(Monday Kiz)의 '가을 안부'를 마지막 세 번째 가을 감성 노래로 선택하였습니다.
직접 부르기에는 좀 힘든 노래인데 듣기에는 참 좋은 노래입니다.
노래방에선 부르지 마세요.
한 번 감상해 보세요.
덧붙임
어떤가요? 같은 가을을 그리는 감상적인 노래들이지만 각기 곡의 색깔과 느낌, 그리고 곡의 스타일은 제각기 자신만의 색깔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눈에 띄는 곡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올라오는 발라드곡은 그리 많이 알지 못해서 소개하기 좀 그렇긴 해도 조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옛 노래부터 찾아보면 주옥같은 곡들이 무척 많습니다.
시간이 될 때 한 곡씩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감상해 보세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들어오는 게 완연한 가을이 시작되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