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세대에 따라 계속 변하는 것이 바로 결혼 적령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풋풋하고 싱그런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좋은 걸까요? 아니면 나쁜 걸까요? 이번 이야기는 결혼하기 가장 적당한 나이는 몇 살일까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니다. 그런데, 결혼은 꼭 해야 하나요?
예전과 다른 '결혼'에 대한 인식
사실 먹고 살만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아무 어려움 없이 보내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결혼'이라는 단어는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 당사자에게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집안이나 주위에서 보는 시선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 혹은 안정적으로 가족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요.
결혼에 대한 인식은 예전과는 다르게 변해 갑니다.
삶의 방식이 바뀌어 가면서 이제는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 만큼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쉽게 이야기하면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집안의 성화에 못이겨, 가부장적인 뭐.. 그런 거. 대를 이어야 하고 뭐 그런 거.. 보는 눈이 있는데 하는 뭐 그런 거.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혼이 당연하다고는 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말입니다.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은? (여러분의 정답은?)
- 꼭 해야 한다.
- 꼭 할 필요는 없다.
-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 일단 연애 상대라도 있었으면..
연도별 결혼 적령기의 나이대
맞선을 주로 하는 회사들, 그러니까 사람들을 이어주는 그런 회사들의 통계에 따르면 재미있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결혼 연령이라던가 이성에 대한 취향, 그리고 사람들의 니즈가 훨씬 더 다양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재혼을 제외하고 미혼 남녀의 비율로 결혼 적령기 나이대를 보면 아래와 같은 통계가 나왔습니다.
평균적으로 선호하는 <나이대>라고 할 수 있지요.
기간은 10년 단위로 보겠습니다.
- 2005년 ~ 2006년 : 남성 30.1세 & 여성 27.5세
- 2015년 ~ 2016년 : 남성 33세 & 여성 30.5세
- 2021년 ~ 현재 : 남성, 여성 모두 비교적 비슷한 30세 ~ 35세
이러한 통계를 보면 결혼 적령기의 나이대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생각하기 쉬운 이유는 예전보다 삶의 기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분들의 사회적 참여도가 예전과는 다르게 무척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결혼 후 맞벌이가 늘어나는 이유도 아마 이런 제도적 변화에 따른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엔 어떤가요?
주위에 있는 미혼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보통 그냥 혼자 사는 게 속편 하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현재는 30대 초 중반이 결혼 적령기라고 나오지만 글쎄요.
아마 현실적으로 저 나이대보다 훨씬 늦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와 여자 모두 30대 후반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그 보다 더 늦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늦게 결혼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말이죠.
결혼 적령기와 결혼 조건의 상관관계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고 혼자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제외하기로 하죠.
일단 30대 중후반의 나이대이며 점점 그 연령층이 높아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혼 조건은 어떨까요?
보통 여성과 남성이 생각하는 조건들은 조금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는 '취집'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요즘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멋지게 삶을 사는 여성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죠.
보통 통계적으로 결혼 조건을 보면 남, 녀의 차이는 이렇다고 하더군요.
통계적인 것으로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 남성 : 여성의 외모 + 직업 + 경제력(맞벌이)
- 여성 : 남성의 능력(재산) + 외모 + 센스
보통 이러한 조건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참 결혼하기 힘들지요?
한 사람의 개인이 평범하게 자라서 취직을 하고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 순수하게 자신의 힘으로 집을 한 채 살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그런걸 생각하면 참 웃프다는 생각입니다.
일단은 잘생기고 봐야 하고 재산은 많으면 좋고, 센스 또한 좋은 남성, 그리고 예쁘고 외모적으로 호감이 가며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의 경제력도 있으면서 결혼해서도 꾸준하게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여성.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되냐고.. (아!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죄송)
여하튼 결혼은 안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하지만,
결혼 적령기가 온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났다고 너무 낙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혼자 사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즐거운 삶을 누리면 되겠지요.
짚신도 제짝이 있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뭐.. 자기 인생인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즐겁게만 살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