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사시미)를 먹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는 어떤 것일까요? 간장 VS 초장, 두 가지고 나뉘어 회는 간장에 살짝 찍어먹어야 한다, 반면 회는 초장에 상추와 먹어야 한다.로 나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생선회 소스와 가격별 활어회 종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들 마다 호불호가 있는 내용입니다. 결정하기에 약간 애매하며 각각의 주장마다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있지요. 회에는 간장? 초장? 어떤 게 좋을까요?
생선회(사시미)의 참 맛은 간장 VS 초장, 어떤거?
생선회와 소주 한 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의 피로감을 신선하고 식감 좋은 회 한 점과 시원한 소주 한잔으로 비워내는 우리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반면 해산물(= 바다생물)을 전혀 못 먹거나 생것(=익히지 않은 날것)을 먹지 않는, 혹은 먹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도 있지요. 이런 사람들에게 생선이란 탕이나 찌개, 혹은 찜과 구이 정도의 요리방법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하튼 문제는 생선회입니다.
이번 논란거리는 회를 먹을 때 두 가지 조합에 어떤 것이 더 좋은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은 결론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한 번 보도록 하죠.
- 생선회 + 간장
- 생선회 + 간장 + 고추냉이
- 생선회 + 초장
- 생선회 + 초장 + 고추냉이 + 상추 + 마늘 + 고추
생선회(사시미)와 어울리는 소스
이런 재미있는 논란거리에는 역시 투표가 제일입니다.
본 내용은 모 SURVEY 투표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본 작성자의 개인적인 의견은 첨부하지 않았고 마지막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회는 역시 간장 + 고추냉이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는 결과는 바로 "간장 + 고추냉이"입니다.
2위와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는데 많은 분들이 초장을 두고 간장과 고추냉이를 선택한 이유는 딱 2가지라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죠.
- 생선회 본연의 맛
- 생선회의 식감
여기서 회 본연의 맛이라고 한다면 말 그대로 생선 그대로의 맛을 이야기하겠지요.
보통 KG당 12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다금바리나 붉바리, 이시가리 종류의 생선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간장과 고추냉이 소스를 살짝만 찍어 충분히 고기의 식감을 음미한다고 합니다.
비싼 활어회 종류 참고
이런 비싼 회를 회맛이 아닌 초장 맛으로 먹는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약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비싼 순위로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 이시가리 / 다금바리
- 돔 종류(강담돔, 돌돔, 감성돔, 벵에돔, 참돔)
- 봄 도다리
- 농어
- 광어, 우럭
2. 초장파, 초장 + 고추냉이 (가끔 상추에 부속물)
아깝게 1위를 놓친 2위는 말 그대로 초장과 함께 먹는 생선회입니다.
고추냉이와 함께 한국인의 매콤하고 달콤한 그 초장 맛을 감히 버릴 수 없다는 것이지요. 생선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이 초장 맛으로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장점이라고 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킬로당 12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회를 먹을 때 초장맛으로 먹는다는 건 조금 그렇긴 하지만, 어쨌거나 한우 꽃등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어도 본인이 좋다면 오케이겠죠?
이것이 고기맛이야? 초장맛이야?
또한 초장은 살짝 고추냉이를 버무려 회를 한 점 찍어 먹으면 식감이 돈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소주 한 잔과 함께 회 한 점을 먹을 때도 간장보다는 초장이 좋지요. 소주 + 생선회는 진리라고 합니다.
그것이 다금바리나 참돔이나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광어나 우럭 종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사시미를 먹을 때 간장과 초장 둘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날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빼놓고 조금의 회식자리가 기다려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횟집을 회식 장소로 정했을 때라고 하죠. 내 돈 주고 사 먹기는 비싸고 이 기회에 비싼 생선회 한 번 실컷 먹어보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