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더워진 날씨가 급작스런 여름의 온도를 느끼게 합니다. 이제 여름의 필수품인 에어컨을 켤 텐데 에어컨의 적정 온도는 몇 도 일까요? 외부와의 온도차가 심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번 글에선 에어컨 적정온도와 냉방병 증상에 대해 잠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뒤쪽으로 산이 있기 때문에 산바람이 많이 들어와 한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낼 정도입니다. 가끔 선풍기 정도로도 시원하게 보내는데 그렇지 않은 지역은 날이 더워지면 필수적으로 에어컨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요즘 에어컨은 예전과는 다르게 전기요금도 많이 절감되고 온도도 알아서 딱딱 맞춰주니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소리만 요란한 것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그렇다면 전기요금을 고려해서 에어컨의 적정 온도는 몇 도일까요? 간단하게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온도를 두 가지고 골라 보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무더위에도 선풍기와 부채로 지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온도
1. 22도 ~ 24도 사이. 숲 속에 있는듯한 온도
모 Survey를 통해서 보면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온도는 이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22도에서 24도 사이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군요.
이 정도의 온도는 숲 속에 있는 듯 산뜻한 느낌을 주는 온도라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듯 어느 누구는 이 정도로는 더워서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이것보다는 좀 더 올려야 냉방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23도 정도로 세팅을 하는 것 같더군요.
2. 25도 ~ 27도 사이. 더위에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
두 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에어컨 적정 온도는 25도에서 27도 사이의 온도입니다.
어디선가 권장 온도가 25도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 정도는 공간이나 모인 사람수에 따라서 좀 덥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상 이 온도는 더위에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온도라고 하는군요.
실외와의 온도차를 고려해 냉방병을 생각하면 보통 22도 이상 26도 사이에 실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적정온도를 25도 정도로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에어컨을 몇 도에 맞추나요?
냉방병의 증상과 예방법
한 여름 감기는 개(犬)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지만 외부와 실내의 온도차가 클 경우 한 여름에 냉방병에 걸려 고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냉방병은 쉽게 외부와 실내와의 심한 온도차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때문에 생기는 여름철 흔한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끈거리는 머리나 기침, 코막힘 등 여러 증상들이 있습니다. 나도 겪어봤는데 꽤 괴롭습니다.
냉방병 증상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냉방병을 의심해 보세요.
- 기침
- 콧물과 코막힘
- 목이 아프고 피로감
- 두통, 근육동
- 관절통
- 심할 경우 복통(설사)
감기증상과 비슷하게 콧물이나 재채기등이 나오게 됩니다. 거기에 근육통과 두통이 있는데 냉방병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겪어보니 감기와는 약간 다른 것 같아요. 무기력해지고 목이 많이 아픕니다.
실내외의 온도차가 큰 곳에서 오래 있게 되면 걸리더군요.
예를 들면 은행이나 마트에서 격하게 틀어놓은 에어컨으로 찬공기에 오래 있다가 외부에 나왔을 때 지끈 거립니다. 급격하게 온도차가 심할 경우 더한 것 같습니다.
냉방병 예방법
그렇다면 냉방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건 앞서 언급했듯 무척 간단합니다. 에어컨의 적정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됩니다. 너무 덥다고 실내온도를 과도하게 낮추는 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안과 밖의 온도차가 5~6도 정도로 맞추는 걸 권장합니다.
-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를 5~6도 정도로 유지함
- 실내 온도는 22~26도 (에어컨 적정 온도)
-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환기
-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지 않기
- 충분한 수분 섭취
- 규칙적인 운동
여기에도 나와 있듯이 덥다고 해도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찬 바람을 직접 쐬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 분들은 냉방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하니까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고 얇은 카디건을 입거나 따스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덧붙임
더우면 더운 데로 고생이고 추우면 또 추운 데로 고생이라는 말이 있죠.
요즘 갑자기 더워졌어요. 작년에는 선풍기 하나만으로도 좋았는데 올해는 어쩌면 그걸로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공서나 공공기관은 에어컨을 가동한 지가 좀 됐고 카페와 식당에도 이제 더위 걱정을 할 때입니다.
에어컨은 아무리 더워도 적당하게 사용하는 게 좋고 너무 낮은 온도보다는 에어컨 적정온도인 22도에서 26도 사이로 세팅해서 사용하는 게 냉방병을 예방하는 데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