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느낌의 소고기가 있다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이 있습니다. 삼겹살 최고의 소스는 어떤 것일까요? 삼겹살 맛을 배가 시키는 최고의 소스 Best 3을 골라 보았습니다. 요즘 돼지고기 가격도 좀 올랐지만 그래도 여전히 삼겹살은 우리들의 최애 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어 봅시다.

 

 

그리운 이름 삼겹살 + 최고의 소스

 

직장생활 회식에 단골손님으로 올라오는 메뉴인 돼지고기, 그것도 삼겹살. 비교적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좋기 때문에 최고의 고기로 자부했었는데 요즘은 좀 비쌉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더군요. 그래도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이면 세상의 시름을 잠시 내려놓을 만큼의 여유는 가져다주는 고마운 고기입니다.

 

보통 고기를 먹을때 두 부류가 있습니다.

 

  • 쌈을 싸서 한 가득 입에 넣고 먹는 부류
  • 고기만 소스(장)에 찍어 먹는 부류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전자(쌈)인데 가끔 후자(고기만)인 사람들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왠지 얄미운 느낌이 들지요. 사람마다 식성이 제각각이라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삼겹살 최고의 맛을 이끌어 내는 데는 이 "소스"만한게 없다고 봅니다.

말은 소스지만 보통은 "장"이라고 하죠.

 

쌈채소에 고기를 얹고 장을 얹고 마늘과 풋고추, 혹은 청양고추, 그리고 파채나 기타 구운 김치를 함께 얹어 한 쌈 크게 한입 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것 없이 맛이 좋습니다. 여기서 비건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고기는 진리!

 

삼겹살-쌈
삼겹살 상추쌈 한 입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 소스 Best 3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소스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자, 사람들은 어떤 삼겹살 소스를 좋아할까요?

참고로 입맛은 제각각 이라서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삼겹살 소스 Best 3 입니다.

 

 

1위 - 누가 뭐래도 양념장은 쌈장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듯 1위는 쌈장이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때 쌈장을 찍어 함께 먹는다고 하더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양념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에게도 입에 잘 맞는다고 하네요.

삼겹살은 역시 쌈장과 함께 쌈 채소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딱 두 가지.

 

  •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기(지방)에 채소 중화작용
  • 씹는 식감의 즐거움 + 맛

 

이런 이유 때문에 삼겹살 쌈은 참 맛이 좋습니다. 쌈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죠.

 

 

2위 - 삼겹살은 역시 고소한 기름장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고기를 먹을 때 두 부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쌈을 싸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고기만 먹는 사람.

이런 경우에 바로 고기만 먹는 부류입니다.

 

이런 분들은 쌈보다는 잘 익은 고기를 기름장에 찍어 먹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기름이 있는 고기를 기름에 찍어먹는 게 조금 이해는 안 갑니다만 어쨌거나 그들의 식성이니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름장을 만드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 소금 + 기름(참기름, 들기름)

 

그밖에 식당만의 노하우가 있는 건지 의외로 맛있는 기름장이 있는 곳도 있더군요.

이유가 어쨌든 고기를 기름에 찍어먹는 분들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쌈장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3위 - 삼겹살은 역시 매콤한 고추장

마지막으로 3위는 우리 전통의 소스, "고추장"입니다.

사실 맛있게 담근 집 고추장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칼칼하고 맛있게 매운 고추장은 또 하나의 양념이 되지요. 삼겹살을 쌈장이 아닌 고추장과 함께 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쌈채소와 잘 어울리는 한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본인이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먹는게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쌈장이나 고추장을 주로 삼겹살 먹을때 찍어먹는데 최고의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기름장 같은 경우는 호불호가 있으니 뭐라 할 순 없겠죠.

 

 

기타 추가적인 삼겹살 소스

이것 이외에도 찾아보니 생각 외로 다양한 것과 함께 먹는 분들도 있더군요.

언뜻 생각하기로는 정말 이런 것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체로 아래와 같은 추가적인 양념 소스들이 존재합니다. 물론 순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분명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 짭짤한 바다향이 그윽한 새우젓
  • 새콤한 초장
  • 집된장

 

사실 쌈장의 레시피가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부수적인 양념인데 그걸 제외하고 그냥 된장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기에 따라서 어울리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물론 있습니다. 삼겹살에는 어떨까요?

 

놀란 것은 "초장"에 삼겹살을 찍어먹는 사람도 있다는 것인데요, 보통 초장 같은 경우는 우리들이 가끔 먹는 사시미(회)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회 + 초장, 이런 짝이 되지요. 물론 회 + 간장으로 맛을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에 초장이라니..

 

세상은 넓고 사람들의 입맛은 참 다양하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거든 저거든 먹을 때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죠.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가 있을까요.

어쨌거나 고기는 진리입니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어떤가요?